가출하니 집에 다른 男이‥'출연정지' 현진영, 천만원 비상금 뺏긴 사연?(ft.아미♥)[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2 07: 54

‘비디오스타’에서 현진영이 아내에게 천만원 넘는 비상금을 뺏긴 일화부터 가출 후 혼자가 될 뻔했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김완선과 함께 BTS팬임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댄스 ‘Z시대’ 특집으로 현진영, 박남정, 김완선, 홍영주가 출연했다. 
이날 먼저 가수 현진영부터 박남정, 김완선, 그리고 스타 안무가 홍영주가 출연한 가운데 ‘댄스 Z시대’ 특집이 이어졌다. ‘Z시대’를 휩쓴 네 사람이기에 당시 인기를 언급, 현진영은 후드티 유행의 시초자라고 했다. 현진영은 “후드티가 이태원에서도 안 팔던 시절, 미군부대 PX에서 샀다”며 당시 미국 힙합 가수들 패션을 참고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박남정과 현진영은 과거부터 절친이라고 했다. 현진영은 대서시절 박남정을 스타로 바라봤다고. 그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고.현진영은 “당시 박남정 팬이 차를 휘감고 차를 따라오더라”면서 “그때 갖고있던 꿈이 자극이 됐다, 어떻게 하면 박남정을 누르고 일어날까 견제했다”고 했다. 그 만큼 박남정이 범접할 수 없는 위치였다고 해 박남정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박남정은 "죽을 뻔했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 알고보니 과거 지방 공연을 하던 중 관계자 안내에 따라 차에 탑승했으나 납치범의 차였다고 했다. 박남정은 "동네 건달들이었다"라며 이후 호숫가에 도착해 "빠져 죽을래? 도움을 줄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박남정은 어쩔 수 없이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양로원 등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남정은 “가족에게만 인싸”며 가족에게 올인한다고 했다. 특히 딸에 대해 “딸이 더 크면 할일이 없어, 더 챙겨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라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시버지’란 별명이 생겼다는 박남정은 “STAYC로 데뷔한 시은이 아버지란 뜻, 아직 박남정 딸이라지만, 박시은 아빠 박남정을 원하고 있다”면서  딸의 신곡 ‘ASAP’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현진영은 SM 1호 힙합가수란 말에 “팬들 이름이 목화씨, 연예인도 있더라”면서 신화 김동완, 쌈디도 목화씨에 합류했다고 전하며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며 인증샷도 보내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또한 현진영은 이수만 때문에 방송3사에서 정지 당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3집 앨범때 노출 패션 콘셉트를 추구했으나, 힙합 바지에 허리선 위로 속옷을 올린 패션의 시초인 만큼 시선이 좋지 않았다고. 현진영은 “맨살에 조끼만 착용한 패션, 당시 PD가 노출이 위험하다고 했으나 강행, 노출이 심하다고 항의가 쇄도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방송 잘했다고 토닥여줬는데 다음날 방송 열흘 금지 당했다”고 떠올렸다. 
현진영은 “당시 맨살에 정장입고 단추를 잠근 의상으로 합의해, 하지만 몇년 뒤 솔리드가 맨살 조끼로 나오더라, 내가 앞섰나 싶다”고 덧붙였다.  
백지영과 백만원 수표를 언급한 홍영주는  "무용단이 20~30명 정도 됐다. 그때 백지영이 늘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내가 낼게’라고 하면서 '백만 원 짜리 수표밖에 없네?’라고 한다”며 폭로했다.홍영주는 “그래서 내가 두 번 정도 냈다.  이후 만 원짜리 백 장을 준비하니까 백지영이 '당했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원래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 친해서 장난친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현진영은 김완선보다 두 살 아래라면서도 “과거 나에게 오빠라 불렀다”고 하자 김완선은 “백업시절 현진영 기억 못 한다, 자주 팀도 바뀌었기 때문”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댄싱퀸 김완선이 신곡을 발표했단 소식을 전하며 “이제 막 녹음이 마친 상태, 아직 안무도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최초공개다”며 즉석에서 노래와 함께 안무를 펼쳤다.  
이에 현진영은 “1993년 한창 바쁠 때 김완선 신곡의뢰를 받아, 혼신의 힘을 다해 곡을 완성했다,근데 갑자기 은퇴를 한다더라”면서 “미리 얘기라도 해주지 방송을 통해 듣고 배신감 느껴, 뒤에서 펑펑 울었다 , 은퇴가 속상해서 운게 아니라 분하고 억울해서 운 것”이라 떠올렸다.  
이후 자신의 3집 앨범에 ‘12번째 사랑’이란 곡을 수록했다고. 이를 들어본 김완선은 “그때 은퇴하고 홍콩가길 잘 했다”고 해 또 한 번 현진영을 울컥하게 했다. 이에 현진영은 “근데 요즘 곡 좀 써달라고 해,  작년엔 이 노래 좋다고 해놓고 말이 바뀐다”고 하자,김완선은 다시 곡을 써달라 부탁했고, 현진영은 “그럼 누나한테 올인하겠다”며 이를 약속했다.  
또한 집안에서 서열4위라는 현진영은  “아내도 터치를 못하게해, 서열 꼴찌”라며  경제권도 아내가 갖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용돈은  하루에 2만원, 한달 60만원이라는 그는 “60만원 안에서 교통비도 해결해야한다’면서 “일단 술을 안 마셔, 아예 모임도 회피한다, 그렇게 변했다”고 했다. 모두 이를 믿지 못하자 현진영은 “솔직히 하루 2만원은 남는다,일단 사람을 잘 안 만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진영은 비상금을 걸린 적도 있다면서  “몇 천만원 단위, 누락시켰던 곡 작업비가 있어, 수표로 바꿔서 마이크 폴대에 넣었는데 제대로 잠기지 않아 청소하던 아내가 발견했다”면서  “그 다음부터 비상금 수색하더라, 이젠 비상금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방송을 볼 아내를 생각하며 “나의 모든건 이미 아내 것, 용돈만 줄이지 말아줬음 좋겠다, 월 60 유지해달라”고 덧붙여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현진영은 2006년 ‘소리쳐봐’ 활동하기 전 상황을 회상하며 “진정한 혼자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혼자 차와 돈도 없이 6개월 가출해,  그 곡을 쓰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현진영은 “결혼 전 같이 살기 전이었다, 6개월 뒤 집에 들어가니까 모르는 남자가 나와, 알고보니 나만 빼고 이사갔더라”면서 “아내가 짐을 다 빼고 원룸에 넣어놓고 말 없이 이사갔다, 처음에 연락도 거절해, 반려견들을 마지막으로 데려오길래 무릎 꿇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현진영은 “아내도 눈물을 글썽이길래 더 크게 울어, 다시 합치가 됐다”며 웃픈(웃기고 슬픈)일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완선은 ‘BTS 보고있나’라 말한 것에 대해 “도발이 아니라, 날 보고 있는지 질문한 것”이라며 “최애 멤버가 ‘뷔’, 너무 잘생겼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현진영 역시 “나도 BTS 너무 좋아해, 슈가의 음악성은 천재다”며 아미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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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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