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윤혜진이 남편과 상황극 대화법으로 얘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1일 전파를 탄 JTBC 새 예능 ‘해방타운’에 기혼 셀러브리티들인 장윤정, 윤혜진, 허재, 이종혁이 출연해 집을 나와 자신만을 위한 공간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안녕하세요 결혼 9년차 지온이 엄마입니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윤혜진은 “가족끼리만 완전 똘똘 뭉쳐서 오포읍에서 지낸 지 7년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전 아예 안 나간다. 일 하는 거 외에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도 되게 오래됐다. 결혼 전에 외향적인 성격이라 집을 안 들어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방타운에 들어온 윤혜진은 요리를 하지 않고 바로 매운 닭발을 주문했고 빠른 배달 속도에 깜짝 놀랐다. “와 진짜 오랜만이다. 닭발아”라고 말하며 포장음식을 뜯었다.
윤혜진은 “아기 입맛에 맞추려다보니 매운 걸 피하게 된다.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데 밤이 되면 잠들고. 그래서 기회를 놓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창 닭발을 먹던 윤혜진은 장갑을 벗고 화장실에서 휴지를 가져와 코를 풀기도 했다.

윤혜진은 “아기 낳기 전이었으면 진짜 맵지 않을 정도의 맵긴데, 모유 수유하면서 다 끊었다. ‘이것도 못 하는거야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중학교 동창인 친구들을 만나러 나온 윤혜진. “셋이 각 잡고 앉아서 밥 먹은 적은 7년 전? 다들 바빠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남편 엄태웅과 상황극 대화법을 선보인 적이 있는 윤혜진. 그녀는 친구들에게 “상황극을 해서 내가 제3자 인것처럼 친구처럼 이야기를 한다. 상황을 만들어서 하니까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은 “사실 우리는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없다. 쑥스러워서. 서로 마음으로 알겠지 하고 넘겼다”라고 덧붙였다.

결혼과 출산 중에 무엇을 선택할 거냐는 친구의 질문에 윤혜진은 “나는 결혼을 할 것 같다. 외로운 게 너무 싫어서. 아기도 너무 좋다. 내 전부다. 근데 희생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방타운에서 혼자 잠을 자게 된 윤혜진은 “계속 같이 있던 아이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인 영상을 본 윤혜진은 “(내가) 이렇게 밝게 웃는 줄 몰랐다. 약간 울컥하는 게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본 장윤정은 “혜진씨가 밖으로 나가는 용기가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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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