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레알행 의지..."에버튼 시절 연봉서 50% 삭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02 08: 08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을 위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존 에버튼 시절에 비해 절반 이상 삭감된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이라면서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3년이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거 안첼로티 감독은 2014-2015시즌 레알에서 경질당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레알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 지휘봉을 잡았으나 특별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서 막대한 지원을 받고 기대 이하의 성적인 리그 10위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나 레알의 사정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기회가 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레알은 후임 감독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후보군들의 문제로 인해 자연스럽게 구관인 안첼로티 감독에게 러브콜이 가게 됐다.
난처해진 것은 에버튼. 그들은 지난 주까지만 해도 다음 시즌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영입 플랜을 짜고 있었으나 감독 구인부터 고민하게 됐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행에 강한 의지를 보여진 것이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줬다. 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 시절보다 레알에서 더 낮은 연봉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튼 시절 연봉은 무려 1150만 파운드(약 180억원)로 잔여 계약이 2년 가까이 남아 있던 상황이었다. 
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 시절에 비해 무려 절반 이상 삭감된 연봉만 받게 됐다"면서 "레알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