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의 글로벌 차트 도장깨기 [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6.02 11: 34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삼켜버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 1 : Blue Hour'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이다. 
새 앨범 '혼돈의 장: FREEZE'는 '꿈의 장'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을 올리는 신보로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한 트랙으로 모든 것이 제로(0)인 세계에서 영혼에 구멍(0)이 뚫린 소년에게 다가온 한 명(1)의 소녀를 만난 이야기를 등식으로 표현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매 앨범마다 꾸준히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RM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도 글로벌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사실 결과는 당연했다. '대세'와 '대세'의 만남은 "역시"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혼돈의 장: FREEZE'은 지난 1일 오전 8시 기준 영국,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브라질 등 전 세계 45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전 세계 3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일본의 관심도 뜨겁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차트에 6위로 진입, 지난 1일에는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 다수의 일본 매체 역시 "다섯 멤버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일사불란하고 섬세한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를 그린 작품으로 멤버들의 천진난만한 미소와 어른스러운 표현력이 볼거리"라며 신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을 집중 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그래미는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다섯 라이징 아티스트'(5 Rising Korean Artists To Know)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주목했다. K팝 '라이징 아티스트'로서 이제는 K팝 그룹들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그래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이후 수많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이제는 프로듀싱과 곡 작업에도 참여한다. 그들의 음악은 시적이고, 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면서 "정규 2집 앨범으로 음악적 커리어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드는 동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다양한 리스너를 공감시키면서도 매혹적인 주제를 다루는 그들의 독보적 능력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에 마땅한 자격이 된다"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성을 극찬했다.
이처럼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의 입지를 굳히며 전 세계가 눈여겨보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 매 앨범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앞으로 K팝 시장을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들이 어떤 행보를 펼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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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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