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애들만 만났어?”..유소영, 절친과 바람→문어발 ‘X차 컬렉션’ 된 사연(‘연애도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6.02 11: 36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최악의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연애도사’에서 박군, 유소영, 모태범이 출연한 가운데 유소영이 그간 힘든 연애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유소영은 “내 연애는 리모델링 중”이라고 했고 신동은 “성형 준비 중이냐”고 물었다. 유소영은 “연애가 잘 안 되니까 이곳을 통해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 혹시 과거 상처를 극복하려는지 묻자 유소영은 “연애를 너무 못해 잘 하고 싶다. 돌려서 얘기하면 못 알아듣는 스타일, 직설적인 표현하는 남성이 좋다. 약간의 사랑의 관심과 집착해주는 남자도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소영은 연애쉰 지 3개월이라며 “불과 3개월 전까지만해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쿨하게 오픈하면서 “그 전에 2년을 쉬었다, 썸없이 오랜만에 만났는데 최근에 만났다가 짧게 만나고 헤어졌다”고 답했다. 
유소영은 홍현희에게 ‘나의 연애 소개서’를 전달했다. 홍현희는 유소영이 쓴 ‘연소서’를 대신 읽었는데 충격적이었다.
유소영은 ‘연소서’에 “나의 연애는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대부분 외로웠고 아프고 힘들었다. 술에 취한 남친이 날 보고 전 여자친구 이름 부른 적도 있다”면서 “내 남친과 절친이 바란 난 적도 있다 둘이 눈이 맞았더라”고 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는 참 다양한 상황들을 겪은 것 같다. 나는 연애할 때 올인을 한다. 한때 내가 너무 올인하나 생각했지만 아직 나와 같은 연애스타일을 만나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나도 예쁜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나랑 얘기할 수 있는, 자기 전에 보고 싶다고 잘 자라고 말해주는, 아침에는 잘 잤냐면 문자 남겨주는 눈이 오면 ‘네가 보고 싶다’라고 말해주고, 데이트 하는 날에 갑자기 꽃 한송이 내밀어주는, 끝까지 나를 포기하기 않는 남자였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았다.
홍현희는 “앞부분 읽다가 욕 나올 뻔 했다”고 했고 유소영은 “전 남자친구가 내 베프였던 친구랑 바람이 났다. 같이 놀았는데 둘이 눈이 맞은 거다. 그래서 화가 나서 남자친구와 삼자대면을 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너 우리 오빠 욕하지마’라고 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서 울면서 왔다. 전 남자친구는 둘이 껴안고 있더라.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그랬으면 물을 뿌리고 와야지 왜 그냥 오냐”고 흥분했고 유소영은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다. 홍진경은 “두 사람은 요즘 뭐하냐”고 묻자 유소영은 “헤어졌다. 전 남자친구한테 헤어지고 연락이 왔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잘 지내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박군은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해서 한동안 다른 친구들 못 만날 것 같다”고 했고, 유소영은 “맞다 충격이었다”고 했다. 유소영은 “그래서 아직 나한테 맞는 사람을 못 만났다는 생각을 이제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이상욱 타로도사에게 올해 연애점을 봤는데 9개의 성배 카드가 나왔다. 이상욱은 “현재 육체적, 정신적 고갈이 왔다는 거다. 지금 재밌게 방송을 하면서 조은 못브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애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상욱은 유소영에게 연애할 때 고집을 부리는 편인지 물었는데 유소영은 “연애할 때 딱히 고집은 부리지 않고 화도 잘 안낸다. 남자친구가 사적모임을 가면 처음에는 딱히 터치를 안한다. 그런데 꼭 남자들이 그걸 이용하더라. 그래서 꼭 딴 짓 하는 게 걸린다. 나는 집에 들어갈 때만 연락을 달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남자들이 그것도 이용하더라. 전화 통화가 끝난 후 또 전화가 왔는데 수화기 넘어 여자들 목소리가 들리더라”라고 했다.
결국 홍진경은 "왜 그런 애들만 만났어?”라고 했고 유소영은 이뿐 아니라 “집에 전기세가 밀렸다고 해서 관리비를 대신 내줬던 적도 있다. 문어발 남자친구를 만난 적도 있다. 그래서 친구들이 내게 ‘똥차 컬렉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플러스 ‘연애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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