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지만 도르트문트와 협상 테이블을 뒤로 미루고 있는 모습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산초를 영입 리스트 상단에 올려 놓고 있다. 지난 여름 마지막까지 산초를 노렸지만 도르트문트가 이적료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물러서야 했던 맨유였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산초와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도 도르트문트의 합의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산초를 원하고 산초 역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장벽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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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본격적으로 산초 영입전에 뛰어든 것은 2019년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계속된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슈퍼리그 대혼란 속에 팬들의 비난이 거세진 만큼 맨유 수뇌부까지 직접 나서 산초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BBC 콘스탄틴 에크너는 "맨유는 산초와 원칙적 합의를 봤지만 입찰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르트문트가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어 맨유는 어떻게 이 상황을 접근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이 들 것 같으면 물러날 준비도 하고 있다. 실제 2019년에는 다니엘 제임스, 지난 여름에는 에딘손 카바니를 산초 대신 영입했다.
여기에 맨유가 산초를 대신할 수 있는 선택지는 풍부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최근 복귀를 타진하고 있고 해리 케인(토트넘)도 레이더 안에 들어와 있다. 그만큼 산초 영입이 절실하지만 여차하면 철수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맨유는 공격수 외에 다른 포지션 선수 영입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광범위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