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 새 감독으로 박재홍이 등장한 가운데, 멤버들이 전국 재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렸다.
2일 전파를 탄 MBC와 웨이브의 웹예능프로그램 '마녀들'이 6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가운데,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 코미디언 김민경을 비롯해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 치어리더 박기량,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박지영 등이 출연해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새 코치로 박재홍 감독이 등장했고, 박성광은 “우리가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구단주는 “금년도의 목표를 알려주겠다”라며 뒤쪽에 있는 전광판을 가리켰다.

‘전국재패’라는 단어를 본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심수창 코치는 “황당했죠”라고 말했고, 박성광은 “무승이었는데 우승이라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연습을 하던 김민경은 “포수가 너무나 어려운 자린 것 같다. 하지만 욕심은 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제가 시즌 때 포수 포지션을 받았는데, 정말 어떻게 앉는지 어떻게 공을 받아야 하는지 룰조차 모르고 ‘그냥 저기 앉아서 받아’해서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경은 “그런데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체계적으로 받으니까 훨씬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골퍼 출신인 조해연은 “야구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재홍은 “야구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기량이 조금 떨어져있다. 많이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곽대이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다 알려주려고 한다. 스펀지처럼 다 빨아들인다”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박재홍 감독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수를 줄이기 위핸 수비에 집중을 해야 한다”라고 코칭 목표에 대해 밝혔다.
플라이볼을 잡는 연습에 들어간 선수들. 박지영이 플라이볼을 놓치는 것을 보고 박재홍 감독은 “볼이 오는걸 봐야 한다.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타겟을 보고 잡아”라고 조언을 했다.
이어 박지영은 볼을 잡았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박재홍은 “오늘 같은 자세로 계속 연습한다면 최종 목표에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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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