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전부NO” 제주도 돈가스집 장사철학에, 부천 반반가스 “난 우물안 개구리" (ft.곽동연)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3 00: 52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곽동연이 출연해 백종원과의 인연을 전하며 햄버거집을 분석한 가운데, 부천 반반가스 집은 제주도 연돈가스 사장에게 제주도 솔루션을 받았음에도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부천 카센터 골목 네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부천 카센터 골목이 그려진 가운데 반반가스동집 사장이 돈가스 장인인 제주도 돈가스집사장을 만나러 가게를 접고 나섰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사장은 “흔쾌히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은  “허락은 했는데 힘들어서 버틸 수 있을까”라며 걱정, 부천 돈가스집 사장은 “괜찮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은 “예고편 잘 봤다”고 인사하며 “파스타랑 같이 한다고 하더라”고 묻자 부천 사장은 “좋은 평이 안 나왔다, 돈가스 좋아한다”며 돈가스에 올인한 모습을 보였고 제주도 사장은 “먹는거냐 만드는거냐”며 흡사 면접장처럼 질문, 사장은 “둘다 좋아한다”며 본격 실습에 나섰다. 
부천사장은 “부담된다”며 땀을 닦자, 제주도 사장은  “고통도 즐기면 재밌다”며 의미심장하게 얘기하면서  ‘방송나가면 손님 많이 올 텐데 이렇게 해서 100개 팔겠냐”고 걱정, 부천 사장은 “하루 30개만 판매하려 한다”고 했다.이에 제주도 사장은 “손님들 원성이 커질 것”이라며 한정판매는 불가능할 것이라 전하며, “어른들이 많이 한 얘기, 기회도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며 뼈있는 조언을 전했다. 
수제버거집 모습이 그려졌다. 금새록은 수제버거집에 대해 “수입을 포기할 정도로,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하며 연구에 올인했다고 한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버거 이름이 특별하다고. 원시, 근대, 현대버거라 소개하자 백종원은 “이러다 미래버거도 나오겠다”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최종 맛 점검을 위해 특별한 손님을 소개,  배우 곽동연은 평소 수제버거 마니아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나이는 97년생이라고 하자, 모두 깜짝, 급기야 김성주는 “연기를 너무 잘하는 관록넘치는 25세”라며 놀라워했다. 
집안에서도 막내라는 그는 “고향은 대전, 14살 때부터 서울에 혼자 와있었다”면서 “중학생 때 2~3년간 밴드 연습생 생활을 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숙소생활하다 자취를 오래했다”고 과거를 전했다. 
그러면서 “요리를 해먹을 때 백종원 레시피로 자취생활했다, 거의 반 정도 날 먹여키우셨다”면서 “나같은 자취생 많은 것”이라 말해 백종원을 웃음짓게 했다. 
백종원이 먹여키운 은혜에 보답(?)할 차례라며 곽동연이 직접 시식하러 나섰다. 곽동연은 “단골 수제버거집에 곽동연 메뉴가 생겨, 사장님이 내가 단골이라 이름을 메뉴로 넣어주셨다”며 그만큼  버거 마니아라 전하며”개인 취향과 맛의 지표를 구분해보겠다”며 파이팅을 외쳤고 버거 분석에 이어 상권분석까지 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백종원이 샌드위치집을 방문했다. 토핑을 햄으로 다 넣어보잔 의견을 전한 백종원은  갑작스러운 미션을 전하며 “미안해유 약간 변태같쥬?”라며 웃음, 이어 “하는 김에 아쉬운건 해봐야할 것 같다”며 이를 시도해봤다. 
빵과 햄으로만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김성주는 “이 동네를 원시시대로 만들려고 하나, 부천 원시 골목되겠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이와 달리 백종원은 “미쳤나? 소리나올 샌드위치”라 하자 사장은 “고기에 미친 ‘고미’ 샌드위치”라며 즉석에서 작명까지 끝냈다.  이어 점보사이즈의 햄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먹어본다면 소스를 보강해 세트로 만들까 싶다”면서  채소와 햄을 반반씩 나눠서 일종의 복불복 샌드위치를 만들자고 했다. 개성이 뚜렷해 마케팅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일주일 후 부천 반반가스 집이 그려졌다. 사장은 제주도 연돈가스 사장에 대해 “장사 철학이 인상깊어,손님에게 최상의 음식을 드리려는 마인드도 배웠다”고 했다.
사장은 “이렇게까지? 란 생각이 처음 들었다가, 점점 설마~하며 부정의 단계로 넘어갔으나 이렇게하니까 손님들이 좋아하는구나 느꼈다”고 했다. 짧은 시간동안 마음을 잡고 의지를 되찾은 모습.
얼마나 맛있어졌을지 백종원이 다시 방문했다. 조리하는 모습이 무언가 달라졌다며 기대했으나사장은 “많이 배웠는데 거기서 했던거랑 여기서 하는 거랑 또 잘 안 된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또 빵가루가 축축하다는 것. 튀기는 연습을 하지만 아직도 해결이 안 된 모습이었다. 사장은 “제주도에선 문제없었는데”라며 제주도 유학행이 헛걸음이 될지 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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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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