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늙이이쥬?" 곽동연, 25세인데 52세 심사평 무엇? 백종원도 '감탄'('골목식당')[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3 09: 36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나이보다(?) 성숙한 곽동연의 똑부러지는 면모에 감탄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부천 카센터 골목 네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수제버거집 모습이 그려졌다. 금새록은 수제버거집에 대해 “수입을 포기할 정도로,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하며 연구에 올인했다고 한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버거 이름이 특별하다고.  원시, 근대, 현대버거라 소개하자 백종원은 “이러다 미래버거도 나오겠다”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최종 맛 점검을 위해 특별한 손님을 소개,  배우 곽동연은 평소 수제버거 마니아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나이는 97년생이라고 하자, 모두 깜짝, 급기야 김성주는 “연기를 너무 잘하는 관록넘치는 25세”라며 놀라워했다. 
집안에서도 막내라는 그는 “고향은 대전, 14살 때부터 서울에 혼자 와있었다”면서 “중학생 때 2~3년간 밴드 연습생 생활을 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숙소생활하다 자취를 오래했다”고 과거를 전했다. 
그러면서 “요리를 해먹을 때 백종원 레시피로 자취생활했다, 거의 반 정도 날 먹여키우셨다”면서 “나같은 자취생 많은 것”이라 말해 백종원을 웃음짓게 했다. 
백종원이 먹여키운 은혜에 보답(?)할 차례라며 곽동연이 직접 시식하러 나섰다. 곽동연은 “단골 수제버거집에 곽동연 메뉴가 생겨, 사장님이 내가 단골이라 이름을 메뉴로 넣어주셨다”며 그만큼  버거 마니아라 전하며”개인 취향과 맛의 지표를 구분해보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먼저 곽동연은 아무 소스와 재료없이 빵과 패티로만 만든 원시버거를 맛보며 “진짜 특이하다, 으근히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그러면서 “패티 잡내가 안 나는 것이 대단하다”며 원시버거의 시식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냈다. 
 이어 케첩을 발라먹은 곽동연은 “이거다”면서 감탄, 급기야 “오우~맨”이란 감탄사까지 폭발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맛 시너지가 좋은건지 케첩 맛이 맛있는건지 잘 모르겠다”며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근대버거를 맛보게 됐다. 곽동연은 “치즈향만 나서 약간 느끼하다 “며   강렬한 패티 맛에 가려 토핑의 맛이 가려진 듯 해보였다.  이를 보며 금새록은 “난 치즈가 제일 맛있었는데”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익숙한 현대버거를 보기로 했고, 비주얼부터 곽동연은 “별5개짜리 수제버거”라면서  “신선한 느낌의 햄버거, 객관적으로 맛있는 햄버거다”고 말했다.  각 재료들의 맛 시너지가 살아있다는 평도 전했다.  
3색매력의 개성강한 버거들 중 원픽버거를 뽑으라 하자 곽동연은 케첩들어간 원시버거를 꼽으면서  적정가격으로는 “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필요한 상권, 가격 접근성은 있어야할 것 같”며 버거 분석에 이어 상권분석까지 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 분이 몇 살이냐”며 깜짝, “미안하지만 주변에서 애 늙이란 소리 안 듣냐”고 물었고 곽동연은 “(애늙은이라) 많이 들었다”고 인정해 폭소했다. 그만큼 큰 도움을 줄 정도로 좋은 분석을 전한 곽동연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