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1박2일'로 좋은 영향..김선호 노래 언급, 실질적으로 도움돼" [인터뷰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6.03 08: 03

가수 라비가 KBS2 '1박2일 시즌4'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비는 최근 그루블린 사옥에서 진행된 새 앨범 ‘로지스(ROSES)’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1박2일'을 비롯한 예능에서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라비는 그간 MBC ‘라디오스타’, ‘부러우면 지는거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에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등 형들도 잡는 ‘도라비’, 문세윤도 인정한 ‘먹제자’ 등 확고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사랑받고 있는 바.
그는 예능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사실 그루블린 만들 때 처음에 직원이 세 명으로 시작해 매니지먼트적으로 무게감 있는 실무자 분이 있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방송을 많이 포기하고 시작했다. 제가 기존에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도 않았기 때문에 방송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감사하게도 찾아주셔서 자연스럽게 방송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1년 반 넘게 '1박2일' 고정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라비는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프로그램 하면서 좋은 것만 있다. 좋은 식구들을 만나서 깊은 사이가 되었고 이름도 많이 알렸고 제가 살면서 안 해볼 행동과 안 가볼 장소와 안 먹어봤을 음식을 경험하면서 저라는 사람의 삶이 다채로워질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좋은 사람들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덕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1박2일' 멤버들에 대해서는 "형들은 항상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는데 되게 많이 저를 아껴준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 자체가 고맙고 든든하다. 실질적으로는 제가 모르는 걸 많이 알려주기도 하시고 제가 아무래도 제가 어릴 때부터 활동한 걸 아니까 정서적인 것들을 걱정해주시기도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직접적인 대화들도 도움이 되고 특히 선호 형이 잡지 찍고 인터뷰 할 때 즐겨듣는 노래로 제 노래를 언급해주는데 그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웃음)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다. 실제로 제 노래를 듣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먹제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1박2일' 내에서 왕성한 먹성을 자랑한 라비는 '1박2일'에서 치팅데이를 가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맞다. 저도 평소에는 관리하니까 잘 안먹는데 '1박2일'은 보시는 분들도 드시고 싶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먹는데 사실 역할만으로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하고 제가 봐도 진짜 많이 먹더라. 그 순간은 진짜 열심히 세윤이 형이 알려주는 대로 먹는데 계속 들어가더라. 저도 좀 놀랐다. 제가 먹자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먹었으면 굉장히 큰일날 사람이었겠다 싶었다. 네 공기 반이 그냥 들어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 죽도록 날카롭게 관리하지는 않는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몸을 항상 좋은 상태로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제가 잘 부어서 촬영이 있거나 할 때는 나트륨 같은 것 피하고 그런 정도다. 단백질 잘 챙겨먹으려고 하고 운동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 발매에도 '1박2일' 멤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신곡을 못 들어본 형들도 있고 들어본 형들도 있는데 선호 형이 뮤직비디오 모니터하고 있는데 같이 보자 해서 보고 재밌다고 해줬다. 또 형들이 방송에서 '신곡 나온다며'라고 계속 언급을 해준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관심가져주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그루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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