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의 판단은 신중하다. 주요 리그의 현장 개최 소식에도 LEC는 선수, 관계자,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개막을 결정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닷 이스포츠’는 LEC 커미셔너 막시밀리안 슈미트가 온라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LEC는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복귀한 매드 라이온즈와 전통의 강호 G2가 개막전에서 합을 겨룬다.
최근 LOL e스포츠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한정적으로 현장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일 개막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현장으로 진행되며 10%의 관중을 받는다.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서머 시즌 기간 중 온라인 전환을 고려 중이다.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현장(무관중) 경기로 진행한 만큼 LEC는 이번 서머 시즌 또한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EC 측은 안전을 위해 일단 온라인으로 시즌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리그 지침은 바뀔 전망이다.
막시밀리안 슈미트 커미셔너는 “대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서머 시즌은 온라인 복귀를 결정했다”며 “향후 지역 당국의 규정에 따라 리그 지침을 바꿀 계획이다. 현장에 복귀하는 인원은 선수들, 방송 직원, 미디어, 관중 순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은 코로나19 대유행 선포 후 높아진 국경 장벽이 ‘백신 통행증’으로 허물어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유럽연합(EU)은 독일, 그리스, 폴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체코 등 7개 국가에서 디지털 코로나19 인증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중 독일 베를린은 LEC의 현장 무대인 ‘LEC 스튜디오’가 있는 지역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