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선정돼 화제를 모은 영화 '열아홉'이 이달 개봉을 확정하며 감성 짙은 키워드 포스터를 공개했다.
'열아홉'(감독 우경희, 제작 K’arts,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죽은 엄마와 동거를 시작한 열 아홉 소정의 꿈과 독립을 그린 영화.
올해 열린 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갖게 된 열아홉 소정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 우경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실제 열 아홉 살의 나이로 그 나이대 감정을 실감나게 그린 신예 손영주의 탄생을 알렸다.

'열아홉'은 쉽게 꿈에 다가갈 수도, 자유를 꿈꿀 수도 없는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선 주인공의 불안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 속 열아홉 감성을 소환할 예정이다.
3일 공개된 키워드 포스터는 소정의 머리 속을 가득 채운 세 가지를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아빠, 엄마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집 떠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소정의 현실 'HOME', 답답한 현실에서 유일하게 도피할 수 있는 'MUSIC', 그리고 그런 소정과 꼭 닮아있어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성현과의 'LOVE'가 각기 다른 컬러와 함께 작품의 감성을 물씬 드러낸다.
키워드 포스터를 공개한 '열아홉'은 6월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