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송승환이 '마인'과 '라켓소년단'을 오가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송승환은 최근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과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 동시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먼저 '라켓소년단'에서는 배드민턴 전국 TOP5 일명 '부산 갈매기' 이승헌 역으로 등장했다. 이승헌은 많은 배드민턴 선수들 사이에서 협회 이사 아들이자 뛰어난 기량의 배드민턴 키즈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승헌은 윤해강(탕준상 분)과 방윤담(손상연 분), 나우찬(최현욱 분), 이용태(김강훈 분)가 체육관을 찾았다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자연스럽게 마주했다. 그는 셀카를 찍으며 갑작스럽게 다가온 윤담으로 인해 짐짓 어색한 포즈를 취했고, 선수를 향해 도발하는 해강을 향해 "머꼬? 또라이 아이가?"라는 강렬한 경상도 사투리 대사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마인'에서 송승환은 '마인'에서 좁은 문에 갇힌 코끼리 그림을 그리는 자폐 소년 작가로도 등장했다. 그는 그림의 숨은 의도를 궁금해 하는 정서현(김서형 분)에게 "원래 벽은 없었다", "코끼리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송승환은 지난 2015년 EBS 드라마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주인공으로 데뷔한 아역배우다. 이후 그는 '크리미널 마인드', '초이슈', '미스 함무라비' 등의 드라마와 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 '제 8일의 밤'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라켓소년단'을 위해 실제 주이너 선수 출신들을 만나 6개월 가량 배드민턴 선수 훈련을 받기도 했다고. 부산 출신임을 드러내기 위해 경상도 사투리 연습에도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송승환은 ''라켓소년단'과 '마인'을 통해서 작은 동작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촬영하시는 스태프 모든 분들, 그리고 동료 연기자 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배우고 있다"며 "드라마를 위해 배드민턴과 부산사투리를 배운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통해 배우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