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정승환 “아이유 자작곡 선물 감격..곡비에 선물까지 드릴 것”[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6.03 15: 59

조이, 정승환, 가호가 새 앨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가수 조이, 정승환, 가호가 출연했다.
지난 5월 새 앨범을 발표한 세 사람은 ‘컬투쇼’를 통해 본격적으로 앨범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조이는 지난 5월 31일 첫 솔로 데뷔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쥬뗌므', '데이 바이 데이', '좋을텐데 (If Only) (Feat. 폴킴)', '해피 버스데이 투 유', '그럴때마다 (Be There For You)'까지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조이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리메이크곡 6곡이 수록됐다.
이에 대해 조이는 “새로운 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진 않았다. 리메이크라는 것이 특별한 앨범이기 때문에 제대로 제 감성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 명곡이라 타이틀을 고르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으며 “‘안녕’은 제가 적극적으로 밀었던 타이틀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으면서 눈물이 났다. 제가 받은 느낌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 뮤직비디오 스토리라인도 제가 짰다”라고 해당 앨범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저의 20대 시절이라 많이 듣게 될 것 같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으며, 김태균 또한 “콘서트 때 이 노래를 여자 목소리로 처음 불렀었다. 관객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억이 난다. 내게도 추억의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승환은 “원래 조이 씨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번 앨범을 들어봤더니 편곡도 너무 잘 되었더라”라며 극찬했다.
조이는 현장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상큼미 터진다”, “라이브 맞나요? 이렇게 노래 잘 하는지 몰랐음”, “옛 생각 난다. 좋다 좋아”, “발포 비타민 조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승환과 가호 또한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 음정이 정말 정확하다”라고 칭찬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호는 지난 5월 24일 싱글 ‘Rush Hour’를 발매했다. 통통 튀는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Rush Hour’는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는 마음과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팝 기반의 서머송이다. 이에 가호는 “드라이브하면서 듣기에 좋은 곡이다. 직접 쓴 곡이고 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을 묘사한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로 이름을 알린 가호는 “작곡가로 먼저 활동을 했다. 배우 이종석 형이 내 노래를 좋다고 해줘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샤이니 선배님에게도 곡을 드렸다”라며 화려한 전적을 밝혔다. 특히 ‘컬투쇼’의 로고송을 불렀던 주인공도 가호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장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정승환은 지난 5월 26일 미니앨범 ‘다섯 마디’를 발매했다. '다섯 마디'는 일상을 파고드는 설렘의 순간부터 아프도록 담담한 이별까지,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미처 건네지 못한 마지막 '한 마디'들을 총 다섯 트랙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유희열, 김이나, 아이유, 권순관, 곽진언, 헨(HEN), 서동환 등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정승환은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 가사를 유희열, 김이나 선배님이 도와주셨다. 서로 단어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맥락과 내용이 비슷한 문장들이 많아서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제가 된 ‘러브레터’에 대해서는 “아이유 선배님이 타 방송에서 미공개된 곡을 선공개 형식으로 불렀던 노래다. 그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아서 직접 기타로 커버해 SNS에 올렸다. 선배님이 그것을 보고 ‘이 곡을 승환 씨가 부르면 어떨까요’라고 하셨다. 아이유 선배님 앨범에 실릴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앨범에 실렸다. 이 노래는 노부부를 생각하면서 썼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곡 비용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정승환은 “원래는 곡비를 드리는 게 관례상 맞다. 하지만 곡비도 드리고 선물도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재치 넘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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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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