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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선수가 갔나요... 정해진 것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부터 파주NFC에 모여 담금질에 나섰다. 이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대비하기 위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최정예 멤버가 모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를 앞두고 3일 공식 인터뷰를 실시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을 회상하면서 "잘했다는 생각도 안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며 겸손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이럴 때 좀 더 잘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잘한 것보단 부족한 게 많이 떠오른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의 해리 케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케인 선수가···갔나요?"라고 반문하며 "저희도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표팀에서 각자 열심히 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 거취 얘기를 하기보단 물 흐르듯이 대표팀에, 그리고 소속팀에 돌아가면 소속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케인도 유로(유럽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에 대해서는 "아직 부임 하신 것도 아니고, 구단에서 일을 진행하는지 아닌지도 모른다.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제가 얘기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어느 상황에서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할 일인 것 같다"고 자신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한 날부터 품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걸 공유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며 이뤄가려고 한다"며 "매 순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게 목표"라고 포기 없는 노력이 이어질 것을 알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