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레알과 결별 확실시..."연봉 문제 + 페레스와 갈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03 17: 38

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영국 '올풋볼'은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별은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라모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사이가 매우 악화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주장이었던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끝난다. 시즌 내내 재계약 협상을 지연했으나 연봉이나 계약 기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라모스는 코로나를 핑계로 기존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주장하면서 다비드 알라바 등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는 레알 구단에 강한 불만을 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풋볼은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특히 라모스는 레알의 페레스 회장과 강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의 알라바 영입 역시 라모스와 레알의 결별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21-2022 레알 새 유니폼 홍보 동영상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기존 선수의 연봉을 삭감하고 전력 보강에 사용하려는 구단의 정책에도 큰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풋볼은 "라모스는 동료들에게 연봉 삭감에 반대하려고 부추기고 있다. 그는 이렇게 아낀 돈이 모두 킬리안 음바페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연봉 문제를 포함해서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을 갈등을 폭발시킨 문제가 또 있었다. 올풋볼은 "라모스는 과거 맨유 제의나 중국행을 거절당한 것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페레스 회장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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