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선수 이상화가 인생 첫 피겨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업글인간' 마지막 회에서는 이상화가 남편 강남과 나누는 대화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됐다.
공연을 하루 앞둔 전날, 강남은 이상화에게 "드디어 내일이 찾아왔습니다. 공연하는 날입니다. 어때요?"라며 감회를 물었고, 이상화는 "거의 올림픽 준비하는 것 같다. 죽겠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강남은 "긴장돼? 두달 연습했지?"라고 물었고, 이상화는 "두 달. 난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강남은 "나는 자기가 너무 예민해서 그만했으면 좋겠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화는 "예민한 게 아니라 손끝을 살려야 해서 그렇지"라고 하자, 강남은 "아니야 예민해"라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말했고, 이상화는 "그만해"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당일.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연습을 정말 엄청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있지만 많이 떨린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피겨 공연을 앞두고 등이 파인 올블랙 피겨 의상으로 환복했다. 의상에 대해 "여성적인 것 보다는, 시크한 쪽에 강점을 뒀다. 되게 멋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심장 박동수가 많이 올라갔다. 왜 이렇게 떨려 사람들 왜 이렇게 많이 왔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습할때도 실수가 잦았던 스리 점프를 연이어 단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모습을 본 이민정은 "의상이 정말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했고, 신동엽은 "그리고 어두우니까 더 멋져 보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무대에 이상화는 솔로 무대로 'This is me'를 선곡했다. 스파이럴, 런지, 스리점프, 스핀 기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후 서프라이즈 무대를 준비했따. 이상화의 숨겨둔 매력에, 무대를 보러온 모태범과 아유미는 "멋있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이상화는 결혼식 당시 강남이 자신을 위해 보여줬던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상화는 마지막에 실수를 하며 "어떡해? 마무리 못했어"라며 울상을 지었지만,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모태범은 "노력한 티 팍팍난다"며 박수를 보냈고, 나중에 영상을 본 강남 역시 "너무 예쁘다. 이걸 계기로 더 업그레이드 하는 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도전을 마무리한 이상화는 "처음에는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춤도 추게 됐고, 성공보다는 스스로 많이 성장하게 된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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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업글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