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영탁이 함께한 듀엣무대, SG워너비의 '내 사람'이 빛을 발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 TOP6(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이찬원, 김희재)와 고음6(박상민, 김정민, 김현정, 홍경민, 고유진, 이혁)가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박상민은 "TOP6가 많이 올라갔잖아요. 한번 내려갈 때도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은 "박상민씨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째 대결은 이찬원과 홍경민. 두 사람은 사콜 최초 91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홍경민은 "너무 마음이 편하고, 잃은 것도 없고. 너무 좋은 날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TOP6가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모습에, 나의 호감도도 덩달아 올라갔을 것이다"라고 좋아하자, 김현정은 "홍경민씨가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다.

두번째 대결은 정동원과 김현정. 김성주는 "정동원이 선배 킬러다. 정말 잘한다"며 김현정을 긴장시켰다. 이날 정동원은 '굿바이데이'를 불렀고, 100점을 받았다. 반대로 김현정은 98점을 받아 아쉽게도 패했다. 박상민은 "정동원 군 15살 맞아요? 느낌은 20대 후반이야"라며 정동원의 감수성에 박수를 보냈다.

세번째 대결은, 서로의 팬심을 확인한 영탁과 김정민. 영탁은 'Goodbye My Friend'를 불러 김정민을 감동하게 했다. 94점을 맞은 영탁은 "괜찮아 점수는 상관없어"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르며 락스피릿을 보여줬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94점을 맞으며 동점을 받았다.

네번째 대결은 장민호와 이혁. 'Don't Cry'로 선공에 나선 이혁은 90점을 받았다. 이에 김정민과 박상민은 "코러스 해야하는 걸 왜 말을 안해줬냐. 말해줬으면 열심히 불렀을 것"이라며 반발했고,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게 됐다. 김정민, 박상민, 김현정, 고유진의 코러스를 받은 이혁은 100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장민호가 부른 노래는 '마부'. 코믹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점수는 2점 모자란 98점. 고음6의 승리로 이어졌다.

한편, 승부뒤집기로 진행된 유닛 무대에는 박상민, 김정민, 홍경민이 '무기여 잘있거라'를 불렀다. 이어 임영웅과 영탁이 '내 사람'으로 맞대응을 펼쳤다. 고음6는 96점을 받았고, TOP6 웅탁은 100점을 받았다. 코러스를 해준 고음6는 "대결을 떠나서 음악은 하나이니까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섯번째 대결은 임영웅과 고유진. 임영웅은 "가수를 준비할때, 선배님 노래를 많이 불렀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임영웅이 선곡한 노래는 고유진의 '단 한사람'이었고, 고유진은 "점수가 안나왔으면 속상할 뻔했다. 점수가 잘 나와서 좋다"고 답했다. 고유진이 선택한 노래는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 노래를 듣던 장민호는 "선곡 반칙"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찬원은 "소름 돋는다"며 고유진의 노래에 놀라움을 표했다. 고유진은 100점을 받으며 기쁨을 표현했고, 임영웅 또한 진심으로 축하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희재와 박상민이 꾸몄다. 박상민이 준비한 노래는 '어둠 그 별빛'. 박상민은 "우리 팀원들이 잘해줘서 부담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했고 96점을 받았다. 무대를 본 장민호와 임영웅은 "이런 건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봤던 무대 중에 역대급으로 손에 꼽힌다"며 감탄했다. 한편 김희재는 '빈잔'을 선곡했고, 10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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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