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눈물 믿지 않아" 아구에로 동생 이어 아버지까지 펩의 위선 비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04 08: 12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생에 이어 아버지까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위선적인 모습을 비판했다. 
아구에로의 아버지 리오넬 엘 카스티요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짓 눈물을 맹비난했다. 리오넬은 “과르디올라의 눈물을 믿지 않는다. 내 아들은 전혀 원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최근 맨시티에서 생활을 마무리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만 10년을 뛰면서 팀의 첫 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대 EPL의 패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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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를 떠나보내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리그 최종전 당시 눈물을 보였다. “아구에로는 우리에게 특별한 선수이며 모두가 사랑한다.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아구에로 고별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을 감도시켰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아버지는 과르디올라의 눈물이 거짓이라고 꼬집었다. 과르디올라에 대해 “나는 그를 믿지 않는다. UCL 트로피도 원한 적이 없다. 모든 팀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만 원한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과르디올라에 대해 목소리를 높은 이는 아구에로의 아버지 뿐만이 아니다. 아구에로의 동생인 마우리시오 델 카스티요는 UCL 결승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형을 원한 적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팬들의 비판에 결국 게시물을 내렸지만 자신의 발언이 사실이라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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