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이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에 자리해있다.
한국(골득실 +10)은 레바논(승점 7, 골득실 +4)과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선다. 북한의 불참으로 인해 어부지리로 선두에 오른 만큼 6월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4/202106041319775514_60b9af02722f6.png)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야즈굴리 호자겔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은 벤투호 선수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경계하는 선수로 손흥민 선수를 고를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한국 대표팀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호자겔디예프 감독과 일문일답.
- 1차전 패배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어려운 질문이다. 한 달 전부터 감독을 맡았다.
-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 손흥민 선수를 고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한국 대표팀의 90%가 유럽에서 뛰는 선수다. 득점 선수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위협적이다.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 북한전이 무효 처리되면서 순위 변동이 생겼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
▲ 이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북한전 승점 3이 없어진 것이 아쉽다. 그러나 경기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 남은 경기를 중립경기 버블 체제로 치러야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 남은 경기를 그렇게 치른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체력적, 전술적으로 훈련을 많이 받았다. 그것을 바탕으로 최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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