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획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신곡 'Butter'(버터)로 첫째주 1위를 차지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록 방탄소년단은 이날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버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들의 1위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방탄소년단의 1위 소식 이외에도 '뮤직뱅크'는 수많은 가수들의 컴백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뮤직뱅크' 컴백 스테이지의 포문을 연 아티스트는 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31일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로 '뮤직뱅크'를 찾았다. 본격적인 컴백 무대 공개에 앞서 대기실 인터뷰를 진행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안녕 휴닝 오빠가 왔어요", "안녕 모아? 난 연준이야", "모아 누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안녕 난 우리 팀의 분위기 담당 범규라고 해", "어 왔어? 기다렸잖아. 나 수빈이야"라며 각자의 개성이 담긴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이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라며 신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소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는 신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의 포인트 안무를 자랑했다. 휴닝카이는 "'세계의 끝까지' 부분에 있는 '톡톡춤'이다. 한 손은 올리고 한 손은 내려서 톡톡 추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소년들이 '룰이 없는 것'이 새로운 룰이 된 현재를 살아 가며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담아낸 곡이다. 기대해주세요"라며 수록곡 'No Rules' 무대도 예고했다.

아홉 번째 미니앨범 'One Of A Kind'로 돌아온 몬스타엑스도 '뮤직뱅크'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더 섹시해져서 돌아온 몬스타엑스입니다", 민혁은 "몬베베, 디스 이즈 갬블러 타임"이라며 웃었다. 또한 몬스타엑스 주헌은 "'갬블러'는 모든 걸 배팅하고 싶을 정도로 강한 끌림을 표현한 곡이다.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으르 알리는 구절도 있다"며 신곡 'GAMBLER'(갬블러)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 형원은 "밑으로 한 발, 위로 한 발, 다리로 장전, 쏠 것 같지만 안 쏘는 감질맛 나는 안무다"라며 '갬블러'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줬다. 특히 몬스타엑스 기현은 전곡에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새 앨범 'One Of A Kind' 수록곡 중 최애곡을 묻자 "형원이가 가사를 쓴 'BEBE'를 추천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열한 번째 미니앨범 'WAW'를 발매한 마마무도 빼놓을 수 없다. 새 앨범 'WAW'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마마무의 7년을 고스란히 담은 신보로 전곡이 발라드 트랙으로 채워져있다. 우리가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 불확실하지만, 어떤 여정이든 서로가 함께할 것이라는 찬란한 의미를 되새긴다고.
데뷔 후 처음으로 발라드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마마무. 신곡 'Where Are We Now'(웨얼 아 위 나우)는 너와 나, 우리가 몇 번의 계절을 지나 함께 달려온 나날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노랫말에 담은 트랙으로 최고의 히트메이커 김도훈을 필두로 코스믹 걸, 이후상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산들바람처럼 잔잔하면서도 집어삼킬 듯 웅장한 마마무의 완급 조절이 빛나는 보컬이 킬링 포인트.
마마무 문별은 "무무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보고싶었습니다"라며 '뮤직뱅크'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휘인은 신곡 'Where Are We Now'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역대급 보컬을 예고했다.
또한 마마무는 '뮤직뱅크' MC들과 'TMI 토크'를 진행했다. 마마무 문별은 '자주 쓰는 이모티콘'에 대해 "윙크", 솔라는 '가장 좋아하는 본인의 별명'으로 "뚠뚠", 화사는 '엔딩에 잡혔을 때 무슨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엔딩 어서 오고", 휘인은 '마마무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물음에 "완전 찢었다"고 털어놨다.

레드벨벳 조이는 '뮤직뱅크'를 통해 첫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첫 솔로앨범에 첫 음악방송으로 '뮤직뱅크'에 찾아왔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조이는 "준비 과정부터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오늘도 단체방에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레드벨벳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레드벨벳 조이는 "이번 스페셜 앨범 '안녕'은 리메이크 앨범인데 총 여섯 곡에 리메이크 곡으로 구성돼있다"면서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에 대해 "'Day By Day'를 좋아해서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4일) KBS 2TV '뮤직뱅크'에는 고스트나인(GHOST9), LAM, 몬스타엑스, PIXY, TO1(티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woo!ah!, 로켓펀치, 마마무, 에버글로우(EVERGLOW), 레드벨벳 조이, 진해성, 태진아, 태호, 트라이비, 프로미스나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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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뮤직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