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경우 스테판 더 프레이(29, 인터밀란) 중심으로 수비를 개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이 남아 있을 뿐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 부임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높아지자 각 언론들은 다음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 라인업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부분 공격은 손흥민 중심으로 짜여질 것이라 보고 있다. 해리 케인이 이적을 선언했고 손흥민의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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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 지난 이틀 동안 협상에 임한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를 데려가 토트넘 수비를 쇄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0-2021시즌 인테르 우승을 이끌었다. 인테르에 지난 2010년 이후 첫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 악화 때문에 구단과 대립하면서 지휘봉을 놓았다. 자금난을 메우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수뇌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더 프레이는 190cm 장신 센터백이다. 라치오를 거쳐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인테르에서 뛰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인테르의 견고한 수비를 쌓아 올린 주인공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세리에 A 최정상급 수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토트넘의 수비는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도 수비에 항상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더 프레이를 중심으로 수비를 개편할 경우 토트넘은 좀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