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서 배우 김지석이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고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석이 오랜 팬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던 중 과거 아이돌 그룹 LEO로 활동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지석의 첫 일과는 반려고양이 ‘치토’의 밥을 챙기는 일이었다. 김지석이 “치토 밥 줘요?”라고 말하자 고양이는 “야옹”이라고 대답, 김지석은 고양이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리차를 마신 뒤 김지석은 택배를 챙겨 들어갔다. 키는 “남의 택배인데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김지석은 다시 밖으로 나갔고 박스를 수거했다. 박스의 정체는 택배기사들을 위한 간식 박스였다.
김지석은 “여성 택배 기사님이 단지 업무를 봐주시는데 어느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택배기사님의 아들이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친구한테 뭘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간식 박스를 놓게됐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어 “매일은 못 하고 생각날 때마다 하고 있다”고 말하며 “간식이 많이 없어졌을 때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그래요? 집이 어디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화상으로 팬들을 만났다. 김지석은 팬클럽 이름이 보석상자라고 성명하며 “본명이 김보석이다, 팬들은 보석을 지켜주는 보석상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그것도 모르고 주얼리 사업 하시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석은 팬들에게 남자친구의 근황을 묻는 등 친한 친구 같은 모습이었다. 팬들을 소개하던 중 “연경씨는 활동을 열심히 했던 분이라 운영진을 맡게 됐고, 희진이는 제가 가수 때…”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김지석은 “원래 제가 아이돌 출신이다” 라고 폭탄발언했다. 그룹명은 ‘LEO’였다고. “신인이지만 라이브와 댄스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국판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꿈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지션은 저음 랩과 영어 랩을 맡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석은 즉석 랩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배우의 길로 들어서길 잘 한 것 같다” 솔직한 평을 남겼다. 김민경도 “죄송한데 망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팬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빠가 뭐 해줄까”스윗한 목소리로 물었고 팬은 결혼식 사회를 요청했다. 김지석은 흔쾌히 사회를 봐주겠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정기회의를 마친 김지석은 집들이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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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