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사랑에 마음 열려있어”→절친 하석진·이장원과 솔직 토크('나혼산')[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05 06: 51

배우 김지석이 절친 이장원과 하석진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지석과 절친들이 출연, 인생, 고민, 연애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박나래는 “김지석씨 나와서 김민경이 너무 떨려한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김민경이 나온 편 봤다, 혼술하시면서 드라마 봐주시더라”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민경은 “에릭보다 김지석 팬”이라고 팬심을 전했고 김지석은 김민경을 안아줬다. 김민경은 당황한 나머지 부끄러워하며 옆에있던 키를 주먹으로 터치했고 키는 “우리 오늘 처음봤잖아요”라며 황당함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40대 초입이다보니 근육이 금방 빠진다”고 말하며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괄약근조이기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세안후 피부관리를 진행했고 토너로 얼굴을 닦는 닦토까지 진행, 건강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꽃단장을 마친 김지석은 단골 식당을 찾았다. 인사, 포옹 등 자연스러운 김지석의 행동에 박나래는 “어머니가 식당을 하냐” 물었고 김지석은 “음식을 넘어서 가족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단골 가게에서 “반찬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집에서 가지고 온 반찬통을 내미었지만 가게 누나는 큰 반찬통에 반찬을 넉넉히 담아줬다.
이어 오래 다녔다는 주류 백화점도 방문했다. 김지석은 샴페인1병 와인 1병을 구입하며 “막 연애를 시작하는 사이, 여성분이 좋아할만한 술을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영원한 나의 오빠였으면 좋겠는데..”라며 속상해했다. 김지석은 “이렇게 공개하게 되네요”라며 멤버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육점에 들러 안창, 채끝 살을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지석은 말린 안주를 정리했다. 김지석은 말린 안주에 대해 “혼술을 많이 하다 보니 여러가지 안주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게 조금 먹으면서 건강한 안주를 고민하던 중 있는 그대로 자연의 것을 먹어야겠다” 결심했다고 전했다.
페퍼톤스 이장원과 하석진이 김지석의 집을 찾아왔다. 김지석은 “두 사람과 동갑내기고 직업적으로도 가까이 있어서 터놓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집에 두 친구를 초대한 게 처음이라고. 하석진은 집들이 선물로 위스키를 선물했다.
김지석은 집 구경을 시켜줬다. 옷 방을 찾은 세 사람은 김지석의 옷을 탐냈다. 김지석은 “니들이 좋아할만한 옷 없으니 나오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포인트 공간, 맨 케이브도 공개됐다. 대본, DVD, 트로피, 대본 등이 들어있는 방이었다.
김지석은 방탄소년단의 사인을 자랑했다. 멤버 RM과 같은 프로그램 출연 후 받은 싸인이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친구들에게 퀴즈를 냈다. “너희들 같으면 좋은 술이 있고 보통 술이 있는데 좋은 술은 한 잔, 보통 술은 세 잔을 마실 수 있다”며 어떤 술을 마실건지 물었다. 세 사람은 만장일치로 좋은 술을 선택했다.
김지석은 정육점에서 사온 고기를 구웠다. 이어 이장원, 하석진에게 술을 선물하며 “미래의 제수씨를 위해서 산 술이다, 얼른 좋은 짝을 만나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샴페인, 하석진은 와인을 받았다.
이들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장원은 “바쁜 일 다 지나가고 안 바쁨의 연속이다, 공연도 다 취소됐고 라디오도 그만 뒀다”고 말하며 “지금은 밀린 게임중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석진은 “작품이 점점 뜸해지고 있다, 작품 하나를 1년에 하나 하면 비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비는 시간에 놀러가고 여행가고 했는데 요즘은 여행도 못 가고 친구들 다 결혼해서 만날 사람도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김지석은 “20,30대 때는 1보 전진하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키는 게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두 사람에게 “결혼 압박 없냐”고 물었다. 하석진은 “동생도 안 가고 나도 안 가서 어머니가 명절때  누구 없냐고 물으신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하석진이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하며 나는 결혼 말고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라는 제도에 쑤셔넣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세 사람은 “사랑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다”며 “사랑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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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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