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 유벤투스)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개최된 스페인과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유로2020을 앞두고 붙은 우승후보 두 팀의 대결은 싱거운 무승부였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원톱에 둔 4-2-3-1이었다. 레나토 산체스, 주앙 펠릭스, 디오구 조타가 2선에 섰다. 세르기오 올리베이라와 다닐루 페레이라가 중원을 맡고 넬슨 세메두, 조세 폰테, 페페, 게레로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루이 패트리키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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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4-3-3-으로 맞섰다. 페란 토레스, 알바로 모라타, 파블로 사라비아의 스리톱에 파비앙 루이스, 부스케츠, 티아구 알칸트라가 중원에 섰다. 호세 가야, 파우 토레스, 라포르트, 마르코스 요렌테의 포백에 수문장은 우나이 시몬이었다.
전반 22분 폰테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토레스를 짚고 점프를 했다며 골은 취소됐다. 전반 27분 모라타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 36분 호날두의 역습과정에서 골키퍼 시몬의 실수가 나왔다. 호날두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시몬이 공을 잡았다. 전반전 두 팀은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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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5명을 바꾸며 총공세에 나섰다. 스페인도 로드리와 페드리, 코케 등 5명을 두루 교체하며 시험했다.
후반 12분 사라비아는 빈 문전앞에서 공을 잡았지만 슈팅실수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모라타는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포르투갈의 역습에서 호날두도 골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모라타는 후반 추가시간 단독 역습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제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공방 끝에 두 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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