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담 기자의 절규, "감독 선임 소동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05 17: 35

토트넘의 지금 상황은 누가 엉망 진창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감독 선임을 둘러싼 상황은 너무나 엉망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카라바오컵(EFL컵)을 불과 며칠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11월 경질됐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PSG) 사령탑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파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유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토트넘은 제 2안으로는 포체티노 감독 대신 다른 후보군에 접근했다. 바로 인터 밀란의 재정 문제로 인해 계약이 풀린 콘테 감독. 어제까지만 해도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였으나 하루만에 무산됐다.
콘테는 토트넘 부임조건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확실한 전력보강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획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디렉터 선임으로 인해 토트넘은 기존 감독 후보군에서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로 잔뼈가 굵은 골드는 감독 선임을 둘러싼 구단의 대처에 대해 크게 비판했다. 그는 일말의 소동에 대해서 대단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골드는 "말 그대로 엉망이다. 아무리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보면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려고 해도 지금 토트넘의 상황은 최악이다"라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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