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벤투가 의지할 스타가 손흥민만은 아니지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6.05 16: 28

ESPN이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월드 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을 주목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2승 1무, 승점 7, 골득실 +10)은 레바논(승점 7, 골득실 +4)과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북한의 불참으로 어부지리 선두에 오른 만큼 안방서 확실한 승점 쌓기가 필요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를 깨려면 에이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수비진의 시선을 끈 뒤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글로벌 매체 EPSN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ESPN은 이날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이 침체된 한국에 불을 붙일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전성기에 다가섰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서 개인 역대 최다인 22골을 기록했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이 의지할 수 있는 스타가 손흥민만 있는 건 아니”라면서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핵심 유럽파의 이름을 언급했다.
하지만 ESPN은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 골처럼 오롯이 개인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월드 클래스라고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태극전사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고무시킬 수 사람이 있다면,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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