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최준, 태연에 느끼한 작업멘트→성시경 족집게 쌤 대활약(ft.키어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6.05 21: 06

성시경과 최준이 '놀토'에 떴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는 가수 성시경과 최준(개그맨 김해준)이 출연했다.
10년 만에 정규 8집으로 컴백한 성시경은 "방송이 나갈 때 쯤은 앨범이 발매돼 있을 것"이라며 "'아이 러브 유'인데 율동이 있는데 댄스곡이라고 하면 무슨 SM엔터테인먼트일 것 같고, 내가 노래하면서 움직인다"며 신곡을 소개했다.

MC 붐은 "원래 비염이 있는 거냐?"고 물었고, 최준은 "난 비염이 전혀 없다. 내 목소리 스타일이니까 오해하지 말아라"며 "준이의 비염을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아요. 이게 평상시 톤"이라고 답했다.
최준은 "태연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 너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기억을 잃는다고"라며 작업 멘트를 발사했다. 
이어 "너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기억을 잃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너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기억을 잃는다는 말이 있잖아요"라고 반복하더니 "미안해 나 잠시 기억을 잃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최준은 "신동엽 선배님은 이목구비가 너무 귀엽다. 만지고 싶은 느낌이다. 웃는 것도 해맑다"며 바라봤고, 신동엽은 "뭐야 왜 심쿵하냐, 찝찝하게 심쿵하다. 이게 준며드는 거냐"며 웃었다. 
부캐 최준에서 본캐로 돌아온 김해준은 "최준 씨는 가시고 급하게 왔다"고 알렸고, 주변에서는 "진짜 다른 사람이 왔다"며 놀랐다.
1라운드에서는 돼지갈비와 물냉면을 걸고 혼성그룹 샵의 'Lying(라잉)'이 나왔다. 
성시경은 "받아쓰기에 발라드 노래가 나오면 좋겠다"고 했지만, 반대로 댄스곡이 나오자 첫 받쓰에서 부진했다. 겨우 두 단어만 적어서 똥귀를 인증한 것. 성시경은 "앨범 작업 때문에 귀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캐로 첫 받쓰를 공개한 김해준은 예상보다 많은 단어를 적었고, 원샷의 주인공은 피오에게 돌아갔다. 
최준은 "원래 목소리니까 덜 공격적이라서 왔다갔다 좀 할게요. 나 화면에 되게 잘 나온다"며 "정말 미안한데 준이는 고기가 좋다"며 부캐와 본캐를 자유자재로 오가 웃음을 선사했다.
가사를 맞히던 성시경은 "스카이가 뭐냐? 스카이가"라고 하더니 "스파이 스파이!"라며 정답을 외쳤다. 문세윤은 "누가 잡았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성시경 오빠"라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태연은 "스파이가 너무 말이 된다"고 만족했다. 
성시경은 에이스 존으로 키와 피오를 지목했지만, 한해가 결정적인 단어를 들으면서 2차 시도에서 정답을 맞혔고, 진정한 영웅이 됐다. 성시경은 "역시 사람은 믿음을 줘야한다"고 칭찬했다. 
간식게임에서는 '원곡자를 찾아라' 게임이 출제됐고, 성시경은 초반 부진을 거듭했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성시경 씨 보니까 발라드하는 김동현 오빠다. 아예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라운드에서는 고등어무조림을 걸고 케이윌의 'Bon Voyage(본 보야지)'가 나왔다. 
성시경은 아무도 적지 않은 '온도'라는 단어를 문맥상으로 예상해 던졌다가 실제로 정답임을 알아냈다. 
넉살은 "배운 사람이다", 박나래는 "굉장히 합리적이다", 피오는 "이제 게스트는 똑똑한 사람만 불러라. 감미로운 국어 쌤 같다", 문세윤은 "종이컵, 온도, 단어를 다 잡는다"고 감탄했다.
족집게 국어쌤으로 활약한 성시경은 결정적인 단어를 유추해냈고, 키가 성시경을 도와서 활약했다. 키는 "오답수 힌트는 보자"며 "오답수를 보고 이번 라운드 안에 들어서 무조건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성시경은 "만약 내가 왕이고, 키가 장수면 죽어서 못 돌아오더라도 보내줘야 한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결국 키는 '내 미소'가 아닌 '내 미손'이라는 정답을 잡아냈고, 라이벌 한해는 "역시 키어로"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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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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