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팀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이 누락된 것을 이제서야 수정했다.
PFA는 5일(한국시간) 밤 ‘PFA 올해의 팀’ 명단을 공개하는 게시물을 다시 업로드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누락된 게시물을 올린지 21시간 만이다.
손흥민은 PFA가 선정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 안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료, 상대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진] PFA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5/202106052220778836_60bb7a83465b6.png)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23골 14도움)을 차지한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밖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6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명, 리버풀에서 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FA 측은 SNS를 통해 올해의 팀 명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누락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PFA는 SNS에 명단 공개 영상과 함께 선수들의 계정을 태그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선 손흥민이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지만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공식 계정이 태그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손흥민의 이름이 추가된 버전으로 곧장 수정됐다. 하지만 게시물 수정 기능이 없는 트위터에는 오랜 시간간 손흥민이 누락됐다. 이를 본 팬들은 담당자의 실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PFA는 거의 하루가 꼬박 지난 5일 밤이 되어서야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다. 최초 업로드 시점에서 21시간이나 지났을 때다. PFA의 뒤늦은 대처에 팬들은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정말 빠르네? 거의 21시간이 걸렸다”라든가 “사과 한 마디도 없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