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벤투 감독, "5골, 어느팀 상대로도 쉬운일 아니다" [고양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05 22: 37

“5득점, 어느팀을 상대로 쉬운 일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서 투르크메니스탄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홈 경기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또 레바논에 득실서 앞서며 조 1위를 유지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우리가 훈련했던 것이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분명 만족할만한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코어에 대해 분명 만족한다. 전반에 정말 많은 기회를 얻었다. 5득점은 어느팀을 상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스리랑카전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분석할 생각이다. 차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한 투르크메니스탄과 대결을 펼친 벤투 감독은 수비수 김영권에 대한 질문에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 펼쳤다. 김영권은 준비한 전략을 잘 이행했고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1차 빌드업을 높은 지점에서 시작했다. 2명의 센터백과 앞에 포진한 정우영까지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빈 공간으로 볼이 잘 연결됐고 마무리까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전체적으로 팀이 좋았다. 경기력이 살아나면 개인의 능력도 돋보일 수 있다. 손흥민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공격도 좋았지만 수비적으로도 상대역습을 빨리 대비했다. 선수들에게 요구한 부분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 벤투 감독은 “항상 해온 것처럼 우리의 스타일을 잘 유지하면서 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소집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5일 동안 훈련을 하며 여유가 있었다. 남은 경기서는 준비할 시간이 짧다. 승리를 거두는 것 뿐만 아니라 최소한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빈-강상우 등 K리그서 큰 기대를 받는 선수들의 명단제외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일단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신 것이 정말 아름다운 일이었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뛴 것이 정말 기쁘고 팬들과 함께해서 좋았다"라고 말한 뒤 "향후 며칠간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매 경기 4명의 선수가 명단제외가 된다. 같은 선수들이 제외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똑같은 선수들로 이뤄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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