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거미, "'♥조정석'에 위기감→프러포즈에 감동해 눈물"…러브 스토리 大공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6.06 06: 02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에 방송된 KBS2TV '컴백홈'에서는 게스트로 거미, 김신영이 등장한 가운데 거미의 옛 자취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미는 남편인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가 음악 차트를 점령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거미는 "너무 좋기도 한데 위기를 느끼기도 한다. 어쩌다가 내 영역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2008년에 살았던 첫 자취 집을 찾았다. 거미는 "하하오빠랑 같은 건물에 살았다"라며 "하루는 하하오빠가 공동 현관 앞에 서 계시더라. 웃다가 울다가 전화를 받는데 나를 보더니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 통화를 했던 사람이 별씨였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그때 내가 제일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가수로 데뷔하고 가장 열정을 불태웠던 시기라 궁금했다"라며 "2008년이니까 '미안해요'를 부를 때였다.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보고 싶어서 3개월 동안 사람을 안 만나고 녹음하고 운동만 하면서 외로웠던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거미는 "버블시스터즈의 영지와 친구인데 오빠와 '헤드윅'을 같이 하면서 인연이 있었다. 영지가 오빠를 만나러 가는데 나도 함께 갔다"라며 "그때 오빠가 동네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동네 친구들에게 내가 와도 되냐고 물어봤다더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얘기가 다 끝났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거미와 조정석이 함께 했던 생일 파티를 언급했다. 김신영은 "거미의 생일 파티의 센터에 조정석 형부가 앉아 있었다"라며 "그때 생일 파티의 게스트가 시상식 마마급이었다. 빅뱅, 투애니원, 장윤정, 박화요비, 이병헌씨도 잠깐 들렀다 갔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거미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자취집에 살고 있는 예비 부부 용고은, 이주완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처음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주완은 "한인들끼리 파티를 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왔다. 한 시간 거리였는데 마음에 들어서 내가 다음 날 바로 만나러 갔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조정석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거미는 "웨딩 촬영 후에 정상훈 오빠 부부와 다른 친한 부부를 만나 모임을 가졌다. 그때 직접 만든 영상 편지로 프러포즈를 했다. 진심이 전해져서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조정석과 가사분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거미는 "가사는 거의 내가 하려고 한다. 남편도 옆에 와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라며 "요리나 집안 일 하는 걸 원래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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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컴백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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