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5년 전 엘링 홀란드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에버튼을 이끌던 당시 스티브 월시 수석 스카우트에 의해 홀란드를 소개받았지만 끝내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월시 스카우트는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 같은 보석을 발굴,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끈 숨은 공로자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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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시는 다음 시즌 에버튼으로 옮겨 수석 스카우트로 일하며 쿠만 감독을 보좌했다. 월시는 2016년 여름 당시 16살이던 홀란드를 에버튼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과 에버튼은 그것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응하지 않았다.
결국 홀란드는 1년 후 잘츠부르크로 이적, 괴물 공격수로 급성장했다. 또 홀란드는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 속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유망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소 몸값이 1억유로(약 13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도 이번 여름 홀란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질 루머가 돌았던 쿠만 감독은 최근 다시 바르셀로나의 신임을 얻었다. 과연 5년전 괴물 공격수를 몰라봤던 쿠만 감독이 이번에는 인연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