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구스타보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성남FC와 전북 현대가 6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연기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라운드 양 팀 모두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은 FA컵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2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전북은 상황도 좋지 않다. 최근 8경기(FA컵 포함)에서 5무 3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북과 성남은 순위와 별개로 이번 라운드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6/202106061502773825_60bc685ac7159.jpg)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성남에선 김현성, 김민혁, 홍시후, 이시영, 이종성, 이규성, 최지묵, 마상훈, 리차드, 안양규, 김영광(GK)이 선발 출전한다. 뮬리치와 이스칸데로프, 박용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원정팀 전북에선 이지훈, 구스타보, 바로우, 최영준, 백승호, 쿠니모토, 이유현, 구자룡, 홍청호, 최희원, 송범근(GK)이 나선다. 일류첸코, 한교원, 이승기, 김보경 등은 교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팀에 차출됐던 송범근, 이유현, 백승호는 잠시 팀에 복귀해 선발 출전했고, 최희원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8경기에서 승리가 없는데 더 이상 도망가거나 숨을 곳이 없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있고, 성남을 물리치고 승리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전북에선 최희원이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주용, 최철순이 부상이고, 이용이 대표팀에 차출됐다"라며 "최희원은 킥력, 태클, 헤더 능력이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기존 주전인 일류첸코 대신 구스타보를 선발로 내세웠다. "구스타보가 찾아와 면담을 했는데 출전 시간이 짧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회를 줬고, 부상만 없으면 풀타임을 뛸 것이다. 일류첸코까지 넣어서 투톱까지 가동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일주일 동안 세밀하게 준비를 했다. 조금은 내려서서 스트라이커부터 수비하도록 할 것이다.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에 공유하면서 준비했다"라는 경기 플랜을 밝혔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올림픽팀 차출 선수들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유현 선수는 (연습경기에 )25분 정도 뛰었고, 백승호와 송범근은 출전을 하지 않은 것 같다. 몸상태를 체크해보니 오늘은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선발 출전시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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