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라인업에 복귀한 리차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성남FC와 전북 현대가 6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의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인해 연기된 일정이 치러진다.
이번 라운드 양 팀 모두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은 FA컵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2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전북은 상황도 좋지 않다. 최근 8경기(FA컵 포함)에서 5무 3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북과 성남은 순위와 별개로 이번 라운드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6/202106061506771615_60bc6a0f85247.jpg)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성남에선 김현성, 김민혁, 홍시후, 이시영, 이종성, 이규성, 최지묵, 마상훈, 리차드, 안양규, 김영광(GK)이 선발 출전한다. 뮬리치와 이스칸데로프, 박용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원정팀 전북에선 이지훈 구스타보, 바로우, 최영준, 백승호, 쿠니모토, 이유현, 구자룡, 홍청호, 최희원, 송범근(GK)이 나선다. 일류첸코, 한교원, 이승기, 김보경 등은 교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전북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그랬지만 수비적으로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남일 감독은 이날 복귀한 리차드에 대해 "서울전 이후 3주 정도 치료를 했고, 훈련을 한지 열흘 정도다. 아직 100%는 아니다"라며 "의지도 있다. 100%는 아니지만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다. 리차드가 빠지면서 실점이 많아졌다.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남일 감독은 "서울전 이후 2주를 쉰 것에 후유증이 있다. 여유있는 상황에서 휴식기가 있었다. 리차드도 복귀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오늘 전략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생각했던 것과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같은 경우, 시즌을 치르면서 해이해진 부분이 있다.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오늘도 갑자기 더워져서 한국 축구의 강점들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다"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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