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의 ‘런닝맨’ 하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재석세끼’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웃음 넘치는 경쟁이 그려졌다.
이날 특집은 유재석이 앞서 언급했던 ‘재석세끼’로, 유재석이 친한 사람들이 세끼를 차려주는 특집이었다. 단, 대감과 머슴으로 나뉘었고, 신분 역전이 가능한 구성의 게임이 추가됐다. 유재석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대감 분장을 하고 등장했고, 다른 멤버들은 머슴 분장을 하고 신분 역전을 꿈꿨다.

이광수는 유재석 대감의 최애 머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도 “가장 아끼는 머슴이 나가기 전에 해야 해서”라고 말하면서 이광수를 유재석의 최애 머슴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광수는 재료값을 속이려고 하다가 유재석에게 딱 걸려 주리가 틀리는 벌칙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광수는 가마를 들다가 힘이 들자 “제가 빠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고, 이에 유재석은 “나갈 때 험한 꼴 보고 싶냐”고 응수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에도 이광수 등에 업힌 유재석에게 멤버들은 “다음주부터 누구 등에 업히냐”라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양세찬과 힘을 합쳐 유재석을 노비로 좌천시키고 대감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광수는 유재석에게 받았던 수모를 다 갚는 듯 보였지만, 음식값으로 준 엽전이 유재석에게 쓰이면서 다시 대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광수에 이어 새 대감은 다시 유재석이 됐다. 유재석은 앞서 이광수에게 받은 굴욕을 그대로 갚아줬다. 이광수는 유재석 눈 밖에 나면서 지석진과 함께 운동을 해야 하기도 했고, 온갖 굴욕과 놀림을 받으며 웃음을 줬다.

총 다섯 번의 대감 교체가 있어 벌칙 막대는 다섯 개를 뽑게 됐다. 마지막으로 대감이 된 김종국이 벌칙 막대를 뽑은 결과, 이광수, 김종국, 지석진이 설거지를 하게 됐다. 지석진은 “이광수의 마지막 벌칙이 될수도 있다. 마지막을 함께 하게 해서 좋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