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버질 반 다이크(30, 리버풀)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다.
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반 다이크가 유로2020 스쿼드 26명에서 탈락했지만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의 요청에 따라 비공식 스태프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2020-2021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리버풀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0월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한 반 다이크는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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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반 다이크는 최근 막바지 재활에 나서고 있다. 런닝과 공을 가볍게 차는 개인 훈련 모습이 공개됐고 리버풀 팀 훈련에도 합류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의 몸상태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이에 더 부르 감독은 그동안 주장을 맡았던 반 다이크를 비공식 스태프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벤치 바로 뒤에 앉아 팀과 선수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실제 반 다이크는 지난 3일 2-2로 비긴 스코틀랜드와 친선전을 네덜란드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더 부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반 다이크는 우리 선수단에 아주 중요하다. 그는 지난 몇년 동안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항상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네덜란드 대표팀은 그의 존개감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유로2020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네덜란드인 만큼 수비의 핵인 반 다이크의 부재는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반 다이크는 지난 2015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38경기를 소화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