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는데 안타까운 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맷 도허티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는 자신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의 잘못이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루한 경기 스타일에 대한 지적에 이어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과 리그 부진이 이어지며 컵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6/202106061901779420_60bca7cc6f1e2.jpg)
라이언 메디슨 감독 대행이 이끌고 나선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은 토트넘의 0-1 패배로 끝났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토트넘에게 여전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구단의 운영에 실망한 주포 해리 케인이 이적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후임 감독 물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허티는 "무리뉴 감독은 고작 1년 6개월만 그 팀에 있었다. 만약 그가 3~4년 있었다면 부진의 책임을 크게 가져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은 항상 경질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자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무리뉴 감독을 위해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던 도허티지만 스승에 대한 존경은 잃지 않았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역대 최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이었다"라고 인정했다.
도허티는 "잠시 주전에 밀리기는 했어도 꽤 많은 경기를 나왔다. 나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그는 훌륭한 사람인데 안타깝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인 율리안 나겔스만에 이어 안토니오 콘테 등 유력 감독 후보들과 접촉에 연달아 실패하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