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이 돌싱포맨과 만났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돌싱 네 명과 만나는 도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핸드벨을 경매로 내놨고 도경완은 "윤정 씨가 이런 거 좋아한다"며 삼만 원에 구입했다. 탁재훈은 "아닐 걸, 명품 좋아할 걸"이라고 질투했고 도경완은 "아니다. 전에 한번 가방을 사줬는데 안 쓰더라. 이런 레트로 한 걸 좋아한다"며 핸드벨 구매를 기뻐했다.
이어 "윤정 씨는 싫어도 싫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윤정 씨라고 말하는 도경완에게 네 사람은 "윤정 씨라고 불러?"라며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밖에선 윤정 씨, 집에서는 자기야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2살 연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처음부터 누나라고 했냐?"고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처음부터 누나라고 하지 않았다. 방송에서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윤정 씨한테 콘서트를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데 표가 없더라고 말했더니장윤정 씨가 연락처를 적어줬다. 본인 번호였다. 그때 첫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다음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술을 사달라고 했다. 그게 솔직해 보였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네 사람은 "언제 사귀게 됐냐"고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3번 째 만났을 때 '너 나 좋아하지?'라고 묻더라. 그래서 '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묻길래 '가던 길 가야죠'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대패 삼겹살을 먹으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도경완은 네 사람에게 "얼마 있으면 결혼 기념일이다. 좀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임원희는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 나", 탁재훈은 "그때 싸워", 이상민은 "난 딱 한 번 밖에 안 겪어봤다"며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혹시 일부러 져 준 적 있냐"며 떠봤고 도경완은 "있다. 얼마 전에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윤정 씨가 굴 선물을 많이 받아서 굴을 소분해 이웃에게 나눠주라고 해서 다 돌리고 왔다. 그런데 다음날 그 굴이 내 선물이더라"며 서운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준호, 탁재훈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다음부터 넌 택배 상자 못 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준호는 "싸울 때는 또 싸워야 한다"며 싸움을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근데 회사는 왜 그만 뒀어. 그만두면 눈치를 보게 돼 있다. 현실은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경완은 "눈물 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런 일로 울면 안 돼. 그렇게 약해서 되겠냐"며 쓴소리를 건넸다.
도경완은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면 다들 윤정 씨 안부를 묻고 잘해주라고 한다. 국보 잘 케어해야 하는 것처럼 말한다"며 털어놨다. 이어 "사실 윤정 씨한테 서운한 건 없다. 밥은 늘 윤정 씨가 해준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주식을 해서 300만 원 수익을 냈다는 도경완에게 "그 돈 당당히 다 줘. 어디다 쓰는지 상관 하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래도 비상금 안 만들고 다 말하네"라며 놀라워했고 도경완은 "사용처만 밝히면 돈을 다 준다. 비상금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무슨 사무실이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집에서 소리 질러봤냐"며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큰일 나죠. 예전에 '야'라는 소리 잘못했다가 '이 방에 야가 어딨냐'며 중저음으로 말하는데.. 그때 끝났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