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이 당일 퇴근을 위해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우와한 여행’ 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강원도의 경관을 만끽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사 복불복을 끝낸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한 자리에 한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오늘은 잠자리 복불복이 없다는 PD의 말에 멤버들은 크게 동요했다.
잠자리 복불복 대신 진행된 이날의 복불복은 당일 퇴근이 걸려있는 미션으로, 퇴근하지 못한 멤버는 실내 취침한 후 새벽 5시에 일어나 왕복 5시간의 등산을 마친 후 퇴근해야 하는 것. 이를 들은 멤버들은 좌절했다.

이에 멤버들은 당일 퇴근 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대기로 했고, 김선호는 눈물 연기로 선제 공격했다. 회사를 막 옮겼을 때 자신을 챙겨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의 생일이라는 김선호의 말에 문세윤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내일이 아내의 생일"이라며 "오늘 만큼은 집에 가서 아내를 안아주면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일 퇴근이 걸린 대결은 외줄타기 대결로,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연정훈과 라비가 맞붙었고, 접전 끝에 라비가 승리했다. 다음으로 문세윤과 김선호의 대결에서는 김선호가 문세윤을 단번에 제압했다. 딘딘과 김종민의 대결에서는 김종민이 승리해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오른 김선호와 라비는 최강자 답게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라비는 나무늘보 같은 모습으로 끈질기게 버텨 김선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종민과 라비의 결승전에서는 김종민이 라비의 기술에 무참히 당하며 라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당일 퇴근 순위는 1위 라비, 2위 김종민, 3위 김선호, 4위 문세윤, 5위 연정훈, 6위 딘딘이 차지했다.
곰배령으로 산행을 떠날 주인공을 뽑는 돌림판을 돌렸고, 4명이 나와 1등과 2등인 라비와 김종민을 제외하고 김선호, 문세윤, 연정훈, 딘딘이 산행에 당첨됐다. 그 때 딘딘이 산행을 거부하는 소원권을 사용했고, 딘딘의 빈자리는 다음 순위인 김종민이 채우게 됐다.
다음날 아침 일찍 곰배령에 도착한 네 사람은 선물 받은 지팡이를 짚고 열심히 산에 올랐고 3시간의 산행 끝에 곰배령 정상에 올라 미션을 완수했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