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공황장애·안면마비" '이혼설' 김영임 눈물 고백→임미숙 공감 '울컥' (ft.주식)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7 06: 54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영임이 공황장애에 이어 이상해와의 이혼설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이번엔 주식 중독 문제로 별거하고 있다는 근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MC박미선이 두 사람에게 "요즘 괜찮냐"며 눈치를 보자 임미숙은 김학래에 대해 "집에서 성질만 부려. 잘 삐친다"고 폭로했다. 

김학래가 "개그맨들은 아무리 아슬아슬해도 절대 끊어지진 않아"고 자신만만해 했으나 임미숙은 "당장 헤어질 거 같다"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특히 임미숙은 "김학래와 별거 중"이라 깜작 고백, 급기야 "요즘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서 참다참다 집을 나왔다. 31년 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이 없어도 될 것 같다"고 해 모두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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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은 김영임, 이상해 집으로 갔고, 김영임은 "어떻게 김학래는 전화 한통이 없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라며 임미숙을 위로했다.
이때, 김학래가 그런 임미숙을 찾으러 오자, 이상해는 "너 같은 놈이 있어 남자들이 욕 먹는다"며 다그쳤다.  
김학래는 "2박3일 안 봤더니 보고싶더라"고 했으나 이를 임미숙에게 전하진 못했고 괜히 집에 양념을 핑계댔다.
이에 임미숙은 "당신이 매일 성질부리는데 왜 집에 가냐"며 집에 안 간다고 하자, 이상해는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야한다"며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했다.  
김영임은 임미숙에게 "결혼할 때 남편이 나이가 많으면 아내를 아껴준다고 해서 믿었는데현실은 반대, 내가 아껴줘야하더라"면서 답답해했다. 급기야 "집에서 말 안해, 얄미운가 말하면 한도 끝도 없다, 아예 말 안 하고 산다"면서 "남들한텐 정말 잘하더라"며 남편 아닌 남의 편이 된 듯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임미숙은 김학래의 주식을 폭로하며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꿈꾼다, 주식을 날린게 수억원, 또 주식을 해서 또 통장을 숨겼더라"면서 속 얘기를 꺼냈다. 
이에 김영임은 "남편들을 하지말라는 걸 더한다"고 하자 임미숙은 "너무 철부지, 행사하고 방송 출연료 돈을 안 가져다줘, 얼마 버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에 김학래는 "내가 안 주는 줄 알지만 우리 경제 흐름은 임미숙, 중국집과 모든 돈 관리 다한다"면서 "난 양락이처럼 살 수 없다"며 억울해했다.  
이때, 김영임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아이를 돌아보며  "내가 한 영상에서 오늘도 내일도 이혼하고 싶다니까,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렸다"면서 근거없는 추측성 악플이 많았다고 했다. 김영임은 "이상해가 인생을 망쳤다고 하지만, 남들이 뭐래도 내 남편이니까 이해하며 산다"며 악플을 일축시켰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 함께 식사를 나눴다. 임미숙은 "비록 연수원이지만 캠핑온 기분"이라면서 "나 여기서 살 것, 집에 안 간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학래가 집으로 데려가려 하자 임미숙은 "나랑 화해하고 싶냐, 갱년기냐 왜 화를 내냐"면서 "주식하고 화내는 걸 안 했으면 좋겠다"며 답답해했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를 보던 김영임은 우울증에 이어서 "공황장애 걸려 1년 동안 일어나지 못 했다"며 깜짝 고백했다.  김영임은 "50대 초반 애기, 방에도 못 들어갔다, 속이 터질 것 같았다"면서 "거실에서 이불을 깔고 누워있어, 너무 아파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 했다"며 아팠던 시절에 눈물을 왈칵, 흘렸다. 
김영임은 "그 당시 안면마비까지 왔다, 한 쪽 눈이 제대로 안 감겨, 움직이지 못해 아예 못 일어났다"면서 
"공황장애로 1년 동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미숙은 "나도 갱년기에 공황장애가 걸렸다"며 공감하면서 "같은 아픔이 위로가 됐고 이해가 됐다"며 말 안하고 눈빛만 봐도 서로 힘이 됐던 시간이라 전했다.  
이어 이상해가 위암에 걸렸던 때를 언급, 김영임은 1년에 한 번 종합검진을 신청했다면서 "항상 매년 종합검진을 예약하면 예약 잡았다고 화를 잡아, 병원 안 간다고 해놓고 아침에 사라진다, 알고보니 종합검진 받으러 갔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겨우 병원가니까 위암, 다행히 초기라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당장 수술해 초기에 완치했다"고 돌아봤다.  게다가 밥을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어 하루에 밥을 여덟번 차려줬다고. 이에 이상해는 "간병하는 사람은 더 힘든 것,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 살면서 살아라"며 지극 정성 간병했던 김영임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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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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