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통풍에도 술 못 끊는 사연에 "나처럼 만성될 것" 일침 ('물어보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8 05: 36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만성 통증으로 고생했다는 이수근이 게임과 술을 끊지 못하는 의뢰인 남편에 답답함이 폭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건강을 돌보지 않고 게임에 빠진 남편을 걱정한 아내가 방문했다.의뢰인은 “원래 노래방 운영하다 코로나로 폐업해, 아예 남편이 게임방송으로 전향했다”고 했다. 

쉽게말해 게임방송BJ로 일한다는 남편. 약 10년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이력을 전했다. 하지만 아내는 “길가에 나앉은 느낌, 언제까지 모아둔 돈으로 살 순 없다”면서 “게임 방송에 확실한 수입이 생기면 말은 안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마흔 살이 됐으나 다시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겠다는 남편을 보며 두 보살은 “20대 중반에 은퇴하지 않나, 프로게이머가 왜 은퇴했겠냐”며 답답해했다. 심지어 남편은 지난 프로리그에서 20대 순위였다고. 
서장훈은 “너 안 된다, 적어도 10순위 안에는 들어야한다”면서 발끈,  심지어 “관상이 철이 덜 났을 관상, 오히려 아들이 철이 든 것같다”며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에서장훈은 “꿈도 좋지만 가장으로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볼 때, 너무 무책임하지 않냐”면서  “충분히 여유가 있는 다음 꿈을 펼쳐야지, 지금 네 생각으론 가장으로서 반칙이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솔직히 현장도 가봤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딱히 기술도 없었다,그나마 게임이 배운 스킬이 있다”며 꿈을 접지 못 했다.  
게다가 현재 통풍까지 왔다는 말에 이수근은 “난 통증 전문가, 현재 초기증상이니 잡을 수 있다”면서 “술은 안 된다, 통증을 이길 수 있으면 마셔라, 통증을 느껴봐라 술이 입에 들어가냐,  지금 관리 안 하면 나처럼 만성이 될 것”이라 발끈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