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승엽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7/202106072357773559_60be902f85cec.jpg)
[OSEN=이승우 기자] 축구계 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도 유상철 전 감독의 죽음을 함께 슬퍼했다.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7시경 사망했다. 향년 50세. 인천 감독 재임 시절인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 감독은 인천 서포터를 비롯해 많은 축구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유상철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폴란드를 상대로 강력한 중거리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유 감독의 득점으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을 이끌던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 진단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지켰고, 인천은 최종 10위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시즌이 끝난 2019년 12월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고, 인천은 그를 명예감독으로 선임했다.
올해 초 위독설이 있지만 유상철 감독은 병마와 끝까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됐고, 7일 눈을 감았다.
유상철 감독이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었다. 대한축구협회이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봅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도 그의 죽음을 함께 슬퍼했다.
축구계 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도 유상철 감독의 죽음을 추모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상철 선수가 국민들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곳에선 아프지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