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기증자 고등학교 교사”(ft.EQ지수)→子젠, 얼굴 큰 편('애로부부')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08 01: 01

‘애로부부’에서 사유리가 정자기증을 받게 된 이유부터 정자기증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자발적 미혼모의 삶을 택한 사유리가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안선영은 “주변에서 걱정하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사유리는 “주변 사람들은 (정자 기증을 받은 사실)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감추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는데 그게 싫었고, 이상한 지라시가 돌까봐 솔직하게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젊은 여성들이 자발적 비혼모에 관심이 많은데 정자 기증을 받을 때 미리 알아볼 수 있는게 있냐”고 물었다. 사유리는 “정자 기증자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지금 얼굴을 모르지만 어릴 때 사진, IQ, EQ, 알레르기 유무, 어떤 성향인지, 조부모의 성향과 체질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뭘 가장 중점적으로 봤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사유리는 “EQ와 할아버지가 당뇨가 있고 저도 고혈압이 있어서 상대가 술,담배 안 하고 운동을 좋아했으면 했다”며 정자 선정 기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유리는 아들 젠을 자랑해달라는 말에 “얼굴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균보다 큰 편인데 똑똑하게 자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출산 후 3-4kg정도 늘어난 상태다”라고 밝히며 “엉덩이살만 쭉쭉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출산을 하면 체형이 변하죠,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거예요”라며 출산 후 몸매 고충에 공감했다.
이날 속터뷰에서는 국제 결혼을 한 폴서울, 이세이 부부가 출연했다. 홍진경은 이세이에 대해 “외국인들이 좋아할 포카혼타스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홍진경에 “본인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눈이다” 칭찬했다. 홍진경은 “그 말에 동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부부는 “연애시절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디랭귀지로 소통했다”며 폴서울은 “말이 안 통해서 안 싸웠다”고 연애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세이는 “1년 뒤부터 갑자기 싸우게 됐다”며 “둘 다 언어 실력이 늘면서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는 미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고, 남편은 한국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폴서울은 과거 캐나다에서 10년동안 회계사로 일했다고. 이어 “회계사가 적성에 안 맞았고 재미있는 삶을 살아보자”결심한 뒤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SKY, 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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