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1800억에 영입!" 실제라면 엄청났을 '네고왕' 그리즈만의 수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08 06: 04

“음바페! 내가 널 1억 3400만 유로(약 1811억 원)에 샀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유명 축구전략 게임 ‘풋볼 매니저’에서 엄청난 영입 수완을 발휘했다. 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채널 ‘FFF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리즈만은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에게 “내가 널 1억 3400만 유로에 뉴캐슬로 영입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어 9일 불가리아와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FFTV는 평가전을 위해 니스에서 생드니로 이동하는 프랑스 대표팀의 일상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우스망 뎀벨레 옆자리에서 게임에 풋볼 매니저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즈만은 옆에 앉은 뎀벨레에게 게임상에서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뉴캐슬을 선택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는 것을 자랑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그 옆에 있는 음바페를 향해 “내가 너를 뉴캐슬로 영입할 때 1억 3400만 유로를 냈다”라고 외쳤다. 음바페는 “뉴캐슬이 어딘데? 따뜻하지 않은 곳이지?”라고 답했다. 
비록 게임에서 성사된 이적이지만 그리즈만의 영입 수완은 수준급이다. 실제 음바페의 이적료 가치를 고려하면 그리즈만은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예상 이적료는 1억 6000만 유로(약 2163억 원)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2억 유로(약 2704억 원)까지 치솟았다. 그때보다 가치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세계 축구선수들 중 독보적인 1위다.
실제로 음바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가장 원하는 팀이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탓에 실제 영입 전망은 어둡다.
[사진] FFFTV 캡처
음바페의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셰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이적설을 일축하면서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어디로든 음바페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실제 이적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