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0-4 완패’ 신태용 감독, “심판판정 아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08 09: 02

신태용 감독이 박항서 감독과 라이벌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승점 14(4승 2무)를 마크하며 역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반면 최하위 인도네시아는 1무6패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완패 후 신태용 감독의 얼굴은 굳었다. 그는 “우리는 100%를 다해서 뛰었다. 베트남에게 축하를 하고 싶다. 50대50의 승부로 예상했지만 경기의 템포가 너무 빨랐다. 이런 결과가 반복되길 원치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실점상황에 대해 신 감독은 “심판판정이 아쉬운 장면이 두 번 있었다. 우리 공격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넘어졌을 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은 심판의 실수였다. 이 플레이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통제력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골을 실점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5장의 경고를 받았다. 신 감독은 “선수들은 항상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과 2019 SEA게임 결승전에서 졌다. 그 빚을 갚으려면 매우 단호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11일 UAE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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