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강홍석 "장나라, 나 웃을 때마다 '아기상 같아' 칭찬"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6.08 14: 19

배우 강홍석이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강홍석은 8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종영 소감을 밝혔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4월 14일 첫 방송된 ‘대박부동산’은 최고 시청률 6.9%(12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으며, 오는 9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홍석은 극 중 신상털기는 기본이고 필요하면 관공서 해킹까지 감행하는 천재 해커 허실장 역을 연기했다. 극 초반부부터 끊임없는 반전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강홍석은 또 한번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로 진가를 발휘했다.
먼저 강홍석은 “훌륭한 작품을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들어갈 때부터 좋아하는 소재의 드라마여서 끝날 때까지 재미있게 촬영해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연기해서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홍석은 천재 해커 역을 연기한 점에 대해 “‘호텔델루나’ 사신 역은 현실에 없는 캐릭터라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천재 해커 역은 주위에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의 습성을 파악하려고 유튜브를 많이 보며 공부했다. 감독님이 미팅 때 ‘허 실장은 외모와 비슷하게 곰 같은 해커였으면 한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서는 빠른 여우 같았으면 한다’고 하셔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실제로는 컴퓨터를 전혀 못한다. 키보드도 겨우 치는 수준이었는데, 촬영할 때 키보드 치는 모습을 보면 엉망이다. 그런 부분을 카메라 감독님이 잘 잡아주신 것 같다. 천재 해커 캐릭터를 하면서 집에서 연습해보니까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특히 강홍석은 장나라와 팀을 이뤄 퇴마를 하며 극을 이끌었다. 장나라와 호흡에 대해 강홍석은 “조언을 해주기보다는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장나라가 나를 아기 같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강홍석은 “장나라 누나 본인이 아기 같으면서 나한테 ‘아기상’이라고 해줄 때 재미있었다. 20대처럼 보인다고 해주셨는데, 한두번이면 기분 좋으라고 해준 이야기라고 할텐데, 내가 웃거나 할 때마다 그런 말을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내가 피부가 좋은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런 저런 피부 관리 비법을 물어보니 설명을 해줬다. 팩도 많이 하고, 엄청 관리 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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