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개인 SNS 계정을 다시 열었다. 논란이 된 1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된 후 문씨는 자신의 인스타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고 줄곧 게시물을 게재하지 않았는데, 논란이 잠잠해지자 활동 재개를 예고하고 있다.
문정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열고 “인스타 기사화를 원치 않습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프로필에 멘트를 적었다.
앞서 올 1월 층간소음으로 이웃집과 갈등이 벌어지자,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됐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 이웃 주민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잘못을 인정했다.
이틀 후인 15일에는, 2017년 갔던 놀이공원에서 쌍둥이 아이들의 장난감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15일 문정원의 소속사 측은 “문정원씨는 2017년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문정원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게시물이 버젓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한켠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 한다”는 사과문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장난감 값은 두 개에 3만 2천원이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문정원은 광고 받은 상품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없이 ‘광고’라고만 밝혀 되레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자숙한다는 의미로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 및 유튜브 영상들을 내리고 육아에 집중해왔다.
치명적인 논란에, 의혹을 빚은 문정원이 다시 SNS 계정을 연 만큼 이번엔 그 어떤 구설수에도 거론되지 않을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문정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