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손흥민(29, 토트넘)도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의 애도에 동참했다.
췌장암으로 투병중이던 유상철 전 감독이 7일 오후 향년 50세로 생을 마쳤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축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9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도 분위기가 침체됐다. 축구대표팀 인원들은 빈소에 조문을 가고 싶어도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8일 스리랑카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어제 유상철 감독의 사망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도 7일 대한축구협회의 애도글을 공유하며 슬픔을 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는 유상철 감독의 사진과 함께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