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LCK 등장 예정’ 그웬, 서머시즌 ‘핵심 픽’ 등극할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6.08 16: 33

 약 두 달 간의 공백기를 보낸 ‘LOL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가 오는 9일 다시 팬들을 찾는다. 2021 LCK 서머 시즌은 각 팀들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매년 가을 LOL e스포츠 내 최고의 팀들이 격돌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진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는 담원의 활약으로 롤드컵 티켓이 4장으로 늘어나 많은 팀들의 치열한 전략 승부가 예상된다.
이중 게임의 포석에 해당하는 ‘밴픽 단계’에서는 어떤 챔피언이 주목을 받게 될까. 11.11패치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비에고와 그웬이 새롭게 추가되는데, 이중 그웬은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챔피언이다. 11.8패치 기간 중 출시된 그웬은 ‘AP 브루저’ 형태로 설계됐다. CC(군중제어)는 부족하지만 지속 교전 능력이 빼어나 다수의 챔피언을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할수 있다.
출시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그웬은 상향 패치와 유저들의 연구 이후 고티어 챔피언으로 발돋움했다. 그웬에 대한 프로 선수들의 호평은 11.11패치로 앞서 펼쳐진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는 100%의 밴픽률(픽 4회, 밴 11회)을 달성했다. 승률은 75%에 달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1 LCS 서머 시즌 1주차에서 그웬을 사용한 선수는 총 4명(‘리코리스’ ‘썸데이’ ‘퍼지’ ‘핀’)이다. 이중 ‘썸데이’ 김찬호는 자신의 캐리력을 잘 발휘하면서 POG(Player of the Game)에 뽑혔다. 팀 내에서 무려 28.3%(1위)의 대미지 기여율을 기록하는 등 럼블을 선택한 ‘페이크갓’을 찰지게 때렸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서도 그웬이 개막전부터 등장했다. 그웬을 사용한 팀은 ‘너구리’ 장하권이 속해있는 펀플러스다. 지난 7일 로그 워리어스와 경기 2세트에서 펀플러스는 그웬에 비에고까지 모두 뽑았다. 장하권이 그웬을, ‘도인비’ 김태상이 비에고를 잡았다. 장하권의 그웬은 집중 공략을 당하며 초반 여러 번의 데스를 기록했다. 그래도 성장에는 지장이 없었고, 후반 전투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 내에서도 그웬의 평가는 높은 편이다. 2021 LCK 서머 시즌에 앞서 개막한 2부 리그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CL)’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그웬은 5경기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하면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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