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음식, 내 입맛에 안 맞아” 허재, '해방타운'서 첫 집밥 도전(ft.행주 설거지)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09 08: 52

'해방타운' 허재가 해방타운에서 손수 만든 첫 끼를 완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해방타운' 2회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허재, 배우 이종혁, 가수 장윤정의 자취 생활기가 그려졌다.
허재는 소파에 누워 가족 없이 보내는 해방타운의 첫 날을 만끽했다. 장을 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허재는 밥솥 박스를 찢어서 메모지를 대신했다. 허재는 소주와 맥주를 메모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허재는 “뭐 딱히 필요한 것 없는 것 같은데. 가서 보면 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로 이동한 허재는 쇼핑카를 밀고 장보기에 돌입했다. 허재는 대형마트의 엄청난 규모에 “뭐가 이렇게 커, 헷갈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재는 중간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 안 맞았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보양 음식이라 맞지 않았다. 그래서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이후 집으로 돌아온 허재는 해방타운에서의 첫 끼를 준비했다. 쌀을 씻던 허재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쌀 씻으면 물을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었다. 아내는 “손등이 보일만큼 물을 넣어야 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허재는 “손이 커서 안 들어가는데?”라고 말해 아내의 폭소를 유발했다.
허재는 박스를 뜯어 요리 레시피를 적고 순조롭게 요리를 이어나갔다. 살짝 진 밥을 보고 허재는 “난 진 밥 좋아하니까 먹을거야”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만든 허재표 차돌 된장찌개도 완성됐다. 허재는 “혼자 밥 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너무 맛있게 먹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재는 해방 첫 날에 대해 “재밌었다. 오늘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도 넘치고 또 아무도 간섭도 안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했기 때문에 좋았다. 오늘보다 더 못할 수 도 있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저는 놀랐던 게 기계 앞에서 딱 막히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든 해내려는 모습이 해방타운에 있고 싶어하는 거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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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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